정확한 정보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위 후방 충돌 테스트는 정확하게는 범퍼 테스트로서 안전성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충돌 속도는 6mph 같고요.
예전엔 기둥에 충돌하는 테스트였는데( 충돌속도는 5mph 였던 것으로 기억함)  어느새 범퍼 형상 구조에 충돌하는 것으로 바뀌었군요.
안전 테스트라기 보다는 경미한 추돌시 차량의 손상에 따른 수리비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대한 테스트입니다.
수리비가 많이 나올수록 소비자와 보험회사의 부담은 증가하게 되지요.
IIHS는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의 약자로서 보험회사 연합에 의한 테스트 기관입니다.
저 테스트 결과 발표를 통해 경미한 추돌에는 수리비가 적게 나오는 차를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 보험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테스트이기도 하지요.

범퍼 테스트 외에 rear crash test 라고 해서 후방 충돌시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2005-2006 소나타의 경우 우수( G) 판정을 받았네요.
사실은 시트가 차체에 제대로 위치해 있을 때 테스트해야 후방 크럼플 죤과 더불어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비용문제 때문인지 오로지 시트의 안전성 평가에 그치고 있더군요.
하지만 추돌사고와 직접 관련이 있는 시트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는 테스트이기도 합니다.
anti-whiplash 기능(acitve head restraint 등) 가 있는 차종은 결과가 좋고, 그 것이 없는 차종은  비록 시트 디자인( geometry)이 좋더라도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습니다.
소나타의 경우도 어떤 옵션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기본 옵션 사양의 차량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이번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의 옵션으로 테스트한 것으로 보아 active head restraint 가 장착되었을 확율이 높네요.
어쨌든, 다른 차종을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방 충돌 G등급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 테스트 실시 이후로 메이커 불문하고 헤드레스트 모양이 위아래로 넙적하게 바뀌게 되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헤드 레스트의 높이를 제대로 조정하지 않고 그냥 탄다는 조사에 의거하여 헤드레스트를 그냥 시트에 붙이고 성인 평균의 더미로 테스트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이커들은 헤드레스트를 처음부터 아예 길고 높게 만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을 위주로 사양을 패키징하는 좋은 문화가 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현대가 i-30에서 이제야 시작한 것 같습니다만.
안전하고 좋은 차를 만들고 싶어도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소용 없는 법이죠.
건강과 안전은 경제성(효율)과는 다소 상반될 수도 개념인데 이제 이러한 것들이 인정받아야 하는 때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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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요즘 너무 정신이 없어서.. 동영상만 잽싸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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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 보니 웃음이 나네요..   너무 말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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