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시장 17% 증가- 현대기아 37% 증가

2011년 3월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2010년 3월 대비 16.9% 증가한 124만 6,623대로 집계됐다. 이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해 미국시장 연간 판매대수는 1,31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신차 판매의 호조가 이어졌으나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메이커들은 물론이고 GM과 포드 등도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져 일부 조업중단과 감산에 들어가 4월 이후 신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포드가 19.1% 증가한 21만 2,295대로 GM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차지했다. 이는 1998년 8월 이래 12년만의 일이다. GM은 9.9% 증가한 20만 6,621대로 근소하게 뒤졌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30.9% 증가한 12만 1,230대를 판매했으나 점유율 순위는 5위에 머물렀다.

현대자동차는 32% 증가한 6만 1,873대, 기아자동차는 45% 증가한 4만 4,179대를 판매했다. 합계로는 10만 6,052대로 37%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1사분기 24만 7,394대로 31%나 증가했다.

일본 메이커는 토요타가 5.7% 감소한 17만 6,222대, 혼다 23.5% 증가한 13만 3,650대, 닛산은 26.9% 증가한 12만 1,141대를 각각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