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밎는 말인가요?
2007년 9월 3일 (월) 13:14
수입차를 중고차로 팔 때 국산차보다 훨씬 불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새 차값과 비교해 중고차값이 ‘헐값’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전직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서울이 SK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쇼핑몰인 SK엔카(www.encar.com)와 공동으로 주요 수입차 모델(2006년식·주행거리 1만~2만㎞ 기준)의 7~8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감가상각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떨어지는 비율이 국산차보다 더 가파르기 때문에 중고차 처분시 국산차에 비해 더 손해란 얘기다. 이는 수입차가 중고차 시세에서 국산차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운전자들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결과라 주목된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인기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렉서스의 경우 1년만 타도 차 값이 거의 반토막나는 모델도 있었다. 렉서스의 대형 세단인 LS430의 경우 지난해 판매가는 1억1479만원이었다. 이 차를 일년만 타면 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진다. LS430의 요즘 중고차 시세는 고작 6500만원 가량 밖에 안된다. 무려 4979만원이나 가격이 빠졌다. 일년만에 가격이 신차 대비 56.6%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웬만한 수입차 한 대를 아예 새로 살 만한 돈이 일년 가량 타는 동안에 날아가 버린 셈이다. 렉서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005~2006년 2년 연속 인기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을 무색케 하는 엄청난 감가상각율이다.
이에 비해 국내 대형 세단 인기 1위인 기아자동차 오피러스의 경우 뉴오피러스 GH330이 신차 가격 4860만원에서 일년이 지난 요즘 4120만원을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740만원이 떨어졌고 신차대비 84.7%의 중고차 가격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인기 모델인 그랜저TG도 신차 가격 2971만원에서 일년이 지난 요즘 251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차대비 84.4%의 중고차 시세다. 국산차들이 수입차 인기 브랜드인 렉서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은 중고차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도 마찬가지였다. 렉서스의 인기 프리미엄 SUV인 RX350의 2006년 신차값은 6960만원. 일년이 지난 중고차 값은 5000만원선이다. 신차대비 71.8%의 중고차 시세다. 쌍용자동차 SUV인 렉스턴2는 지난해 3427만원 했던 차가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81.9% 선인 2810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 뉴스포티지의 경우 지난해 2125만원이던 신차가 일년이 지난 요즘 171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차 대비 80.4%의 시세다. SUV도 신차대비 중고차 시세 비율에 있어 국산차가 수입 톱 브랜드인 렉서스에 비해 약 10% 가량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차 대비 중고차값의 급락 현상은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마찬가지였다. BMW.벤츠.혼다.아우디.인피니티 등 인기 상위권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일년 지난 중고차 시세가 국산차는 대체적으로 80%선인데 비해 수입차는 50%대에서 70%대에 분포됐다. 10개 수입차 조사모델(아우디 A8 3.2 콰트로·BMW740Li·혼다 어코드 2.4·어코드 3.0·인피니티 G35세단·렉서스 RX350·LS430·LS460L· 벤츠 S350·S500L) 중 유일하게 인피니티 G35세단(4750만원→3800만원)만 80%의 신차대비 중고차 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SK엔카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렉서스 등 수입차의 신차 가격이 워낙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차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책정돼 출시되다 보니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격 거품이 급격하게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현기자 shbaek@
2007년 9월 3일 (월) 13:14
수입차를 중고차로 팔 때 국산차보다 훨씬 불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새 차값과 비교해 중고차값이 ‘헐값’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전직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서울이 SK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쇼핑몰인 SK엔카(www.encar.com)와 공동으로 주요 수입차 모델(2006년식·주행거리 1만~2만㎞ 기준)의 7~8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감가상각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떨어지는 비율이 국산차보다 더 가파르기 때문에 중고차 처분시 국산차에 비해 더 손해란 얘기다. 이는 수입차가 중고차 시세에서 국산차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운전자들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결과라 주목된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인기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렉서스의 경우 1년만 타도 차 값이 거의 반토막나는 모델도 있었다. 렉서스의 대형 세단인 LS430의 경우 지난해 판매가는 1억1479만원이었다. 이 차를 일년만 타면 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진다. LS430의 요즘 중고차 시세는 고작 6500만원 가량 밖에 안된다. 무려 4979만원이나 가격이 빠졌다. 일년만에 가격이 신차 대비 56.6%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웬만한 수입차 한 대를 아예 새로 살 만한 돈이 일년 가량 타는 동안에 날아가 버린 셈이다. 렉서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005~2006년 2년 연속 인기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을 무색케 하는 엄청난 감가상각율이다.
이에 비해 국내 대형 세단 인기 1위인 기아자동차 오피러스의 경우 뉴오피러스 GH330이 신차 가격 4860만원에서 일년이 지난 요즘 4120만원을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740만원이 떨어졌고 신차대비 84.7%의 중고차 가격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인기 모델인 그랜저TG도 신차 가격 2971만원에서 일년이 지난 요즘 251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차대비 84.4%의 중고차 시세다. 국산차들이 수입차 인기 브랜드인 렉서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은 중고차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도 마찬가지였다. 렉서스의 인기 프리미엄 SUV인 RX350의 2006년 신차값은 6960만원. 일년이 지난 중고차 값은 5000만원선이다. 신차대비 71.8%의 중고차 시세다. 쌍용자동차 SUV인 렉스턴2는 지난해 3427만원 했던 차가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81.9% 선인 2810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 뉴스포티지의 경우 지난해 2125만원이던 신차가 일년이 지난 요즘 171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차 대비 80.4%의 시세다. SUV도 신차대비 중고차 시세 비율에 있어 국산차가 수입 톱 브랜드인 렉서스에 비해 약 10% 가량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차 대비 중고차값의 급락 현상은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마찬가지였다. BMW.벤츠.혼다.아우디.인피니티 등 인기 상위권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일년 지난 중고차 시세가 국산차는 대체적으로 80%선인데 비해 수입차는 50%대에서 70%대에 분포됐다. 10개 수입차 조사모델(아우디 A8 3.2 콰트로·BMW740Li·혼다 어코드 2.4·어코드 3.0·인피니티 G35세단·렉서스 RX350·LS430·LS460L· 벤츠 S350·S500L) 중 유일하게 인피니티 G35세단(4750만원→3800만원)만 80%의 신차대비 중고차 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SK엔카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렉서스 등 수입차의 신차 가격이 워낙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차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책정돼 출시되다 보니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격 거품이 급격하게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현기자 shbaek@
2007.09.04 00:37:58 (*.152.6.217)

그렇죠... LS460이 나왔으니 가격이 많이 내려간거고... S클래스도 그렇고... 여하튼 신형 나오면 구형은 찬밥이죠.
2007.09.04 21:09:45 (*.147.157.28)

저 시세 분석이란 것이 과연 필드 프라이스인지....-.-
아마도 분석하시는 분이 보배나 기타 온라인에 떠 있는 낚시 가격을
근간으로 기사 작성 하신 듯
아마도 분석하시는 분이 보배나 기타 온라인에 떠 있는 낚시 가격을
근간으로 기사 작성 하신 듯
2007.09.05 10:28:49 (*.145.162.179)

SK 에서는 어쨌든 수입차에 거품이 많다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투가 역력.. 그래서 자기들이 그레이를 하려 한다는 논리를 주장하는 건지.. 좀 보기가 안좋군요. 오래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