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넥스테이션(대표이사 이광현 사장)의 중고차판매사업부문인 GS카넷(www.gscarnet.com)에서는 지난 3월 2주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해 이후 출시되는 차량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기아자동차의 K9이 61%에 달하는 지지도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의 고급 시리즈 모델인 K5, K7에 이어 K9은 K시리즈의 완결판이라며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피러스의 후속 모델이기도 한 K9은 내년 3월경에 출시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예비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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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의 재기에 힘입어 출시 기대되는 올해의 신차 2위에 코란도C가 꼽혔다. 코란도C는 과거 크게 인기를 끌었던 소형SUV 코란도의 새로운 버전으로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 한다. 클래식함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다.

파워트레인 엔진(GDI)을 장착한 그랜저 HG는 준대형급 차량의 선두 주자답게 출시 기대되는 차량 3위에 올랐다. 그랜저 HG는 작년 하반기부터 치열해진 준대형차 경쟁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K7과 르노삼성의 SM7, 한국지엠의 알페온과 겨루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출시 기대 모델 4위에는 말리부 2012이 뽑혔다. 구 GM대우의 토스카 후속 모델인 말리부 2012는 내달 열리는 2011 뉴욕 오토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안락함과 정숙함을 추구하는 SM7 후속도 기대차량에 꼽혔다. SM7 후속은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모델로 2011 서울모터쇼에서 SM7 컨셉트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제조사 별 기대 차량으로는 기아자동차가 1위에 올랐다. K9의 신차 기대감만큼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 전체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아자동차의 인기는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있는 한국지엠(구 GM대우자동차)이 2위, 그랜저 HG 및 벨로스터를 출시한 현대자동차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그랜저 HG 신차 출시로 중고차 시장에서 그랜저 TG물량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중고 그랜저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재기에 박차를 가하는 쌍용자동차가 4위, 르노삼성이 5위를 차지하는 등 국산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전체 응답자의 92%에 이를 정도로 월등히 높았다.

이 밖에도 푸조(380 모델)와 토요타(코롤라), 수제 자동차(스피라)를 생산하는 어울림모터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