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컨셉트 A를 최초 공개한다. 컨셉트 A는 차기 A 클래스를 예고하는 모델로 양산형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뉴 A 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비용이 높았던 샌드위치 플랫폼 대신 새로 개발된 MFA(Modular Front-engined Architecture)로 갈아타는 것이다. 현행 모델보다 엔진은 보다 앞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스타일링은 작년에 공개됐던 F800 컨셉트의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두드러진 프런트 엔드와 긴 보닛, 넓은 트레드는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2열 승객의 헤드룸을 고려해 양산형에는 루프 라인이 높아질 전망이다.

굴림방식은 현행 모델처럼 FF 방식이 채용되고 엔진과 기어박스도 가로로 배치된다.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가 조합된다. 새 플랫폼은 A 클래스 뿐만 아니라 해치백과 4도어 세단, B 클래스, 소형 SUV도 나온다.

메르세데스 역시 소형 엔진도 터보로 바뀌게 된다. 톱 모델은 210마력의 직분사 터보이며 추후 1.4 & 1.6리터 터보로 추가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로 고를 수 있다. 이 엔진과 변속기는 르노와도 공유한다. AMG 버전은 320마력 사양이 올라간다. 컴팩트 클래스에서는 처음으로 레이더 베이스의 충돌 방지 시스템과 브레이크 어시스트도 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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