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스부르크-에센 대학의 CAR(Center Automotive Research)에 따르면 작년 포드의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작년 66억 달러의 이익을 냈고 이를 대당 평균으로 계산하면 1,638달러이다. 가장 높은 수익을 낸 폭스바겐은 1,393달러로 포드와 큰 차이를 보였다. GM은 661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근로자 한 명당 자동차 생산은 GM이 42대로 가장 많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드는 38대, 폭스바겐은 18대에 불과했다. 근로자 한 명당 영업 이익은 포드가 5만 5,152달러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2만 7,421달러의 GM, 폭스바겐은 2만 5,130달러였다. 폭스바겐은 볼륨을 늘리는 것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근로자 한 명당 매출도 포드(80만 3,715달러), GM(73만 1,630달러), 폭스바겐(49만 6,498달러) 순이었다.
폭스바겐은 2018년 연간 판매 1천만 대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판매 대수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작년 폭스바겐은 710만대로 토요타(840만대), GM(760만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는 판매 대수는 550만대 정도지만 수익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뒤스부르크 에센 대학은 폭스바겐은 근로자 생산성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력으로 연간 생산이 8백만 대를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