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빠르면 내년 7~8월쯤 대중차 브랜드인 닛산(Nissan) 차량을 한국 시장에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2004년 국내에 진출한 혼다(Honda)에 이어 일본산 대중차 브랜드로는 두번째다. 현재 한국닛산은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Infiniti) 차종만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혼다·닛산에 이어 도요타도 내년 대중차 투입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일본 수입차들이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시장까지 일부 잠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2일 “혼다의 SUV인 CR-V가 월 평균 300대씩 팔리는 등 ‘보급형 수입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대중차 브랜드인 ‘닛산’을 한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투입차종은 중형 SUV인 ‘뮤라노(Murano)’, 중형세단 ‘알티마(Altima)’, 다목적 소형차 ‘큐브(Cube)’ 등 3개 차종이며, 상황에 따라 1~2개 차종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은 연내 차종 선정을 완료하고, 인피니티 브랜드와는 별도의 딜러(판매대행업체)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애프터서비스는 기존 인피니티 협력정비공장을 그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일본 닛산 본사의 글로벌마케팅팀이 지난달 27일 한국을 방문, 닛산 브랜드 국내 출시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또 손창규 세일즈·마케팅 담당 전무, 김대규 애프터세일즈 이사 등을 주축으로 한 실무팀이 차종선정 및 인증작업을 위해 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닛산은 수개월 전 ‘닛산 프로젝트팀’을 조직, 닛산 브랜드 도입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해 왔다.

<출처:조선일보>

큐브 들어오면....지름신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