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2년식 e46 330
2002년 추석때 42번 국도를 이용해서 고향가던중 여주부근(?)...
지정체가 반복되는 상황. 미션쪽에서 나는것으로 생각된 "뚝~뚝" 거리면서
뭔가 걸린듯한 소리가 2번정도 나더니..
소통이 약간 호전되서 속도를 올리는데..
20km/h이상 가속이 안됩니다.
다행히 국도확장 공사중이라 공사구간으로 차를 빼려는데 시동이 꺼집니다.
시동을 다시 켜서 주행해보지만..마찬가지로 가속이 안되고 시동 꺼짐.
BMW 긴급서비스에 전화해서 상황을 얘기했더니
바로 스로틀바디 문제라고 합니다. (이런 고장이 자주 발생했었다는 느낌...)
출동하겠다길래..어디서 오냐고 했더니 수원이랍니다.

비 내리는 귀성길, 막히는 상황에서 날도 어두워지는데 언제까지 기다릴수는 없어서
응급조치를 물어봤더니..배터리 선을 잠시 끊어 보랍니다.
그랬더니 정상으로 돌아왔고 명절 무사히 보내고 귀경할 수 있었습니다.

보증수리로 스로틀 바디 교체.

2. 02년 세피아 MT

장인이 베트남에서 사업중이시라 여름휴가를 베트남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2003년 구찌터널 구경하고 귀가중 앞서가던 장인 세피아가 길가에 멈춰서더니...
차가 안 나간다고..저더러 차좀 보랍니다(?..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전, 황당했지만서도)
운전기사가 뭐라고 뭐라고 합니다만..장인이 베트남 기사 별로 신뢰를 안합니다.

무면허니 살짝 불안한 맘으로 제가 운전해봤더니..차가 덜덜덜 떨리면서 전혀 가속이 안됩니다.
근데..1년전 제차가 겪었던 증상이랑 아주 유사해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배터리 잠시 끊고...연결하고..시동걸고..출발
오~다시 정상이 된 겁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러나 그 기쁨도 몇백미터뿐..
결국 견인조치..원인은 연료펌프 고장(근데..자세히 여쭤본게 아니라 정확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