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벤츠, 가장 싼 차 가장 비싸게 판다
2007년 07월 03일 11:12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과 일본, 미국 중에서 유독 우리나라에 대해서만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 취재결과,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벤츠는 일본보다 쌌지만, 팔리는 가격은 무려 7천만원이나 비쌌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차종인 S-500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660만원입니다.
우리나라만 적용하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면 1억8천7백8십만원.
미국과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각각 9천2백만원과 1억천6백만원으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mbn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에서 생산된 벤츠 S-500의 원가는 8만2천100유로.
일본에는 10만천7백유로, 한국과 미국은 9만9천유로에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일본보다 2천유로, 우리 돈으로 250만원 가량 싸게 공급되지만, 벤츠의 판매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도 일본보다 7천만원이나 비쌉니다.
벤츠 측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S-500의 차량 옵션 때문이라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 벤츠코리아 관계자
- "눈높이가 다른 시장과 다르기 때문에 풀 옵션으로 차량을 들여오고, 우리가 형식인증이나 인증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양쪽(독일, 한국)을 다 따라야 하기 때문에 생산라인도 다르고..."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S-500L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기본 옵션인 '도난방지 알람장치'와 '타이어 압력 콘트롤', 독일에서 제작된 'DVD-내비게이션'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유진 / 벤츠 전 딜러
- "시장이 엄청 커졌는데 아직도 임포터들이 한국 시장을 보는 시각이나 영업 방침을 보면 한국시장을 아프리카 미개국가 다루듯이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마진의 이유는 무엇인지 또 제대로 세금을 내고 있는 지...벤츠측의 설득력 있는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2007년 07월 03일 11:12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과 일본, 미국 중에서 유독 우리나라에 대해서만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 취재결과,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벤츠는 일본보다 쌌지만, 팔리는 가격은 무려 7천만원이나 비쌌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차종인 S-500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660만원입니다.
우리나라만 적용하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면 1억8천7백8십만원.
미국과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각각 9천2백만원과 1억천6백만원으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mbn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에서 생산된 벤츠 S-500의 원가는 8만2천100유로.
일본에는 10만천7백유로, 한국과 미국은 9만9천유로에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일본보다 2천유로, 우리 돈으로 250만원 가량 싸게 공급되지만, 벤츠의 판매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도 일본보다 7천만원이나 비쌉니다.
벤츠 측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S-500의 차량 옵션 때문이라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 벤츠코리아 관계자
- "눈높이가 다른 시장과 다르기 때문에 풀 옵션으로 차량을 들여오고, 우리가 형식인증이나 인증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양쪽(독일, 한국)을 다 따라야 하기 때문에 생산라인도 다르고..."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S-500L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기본 옵션인 '도난방지 알람장치'와 '타이어 압력 콘트롤', 독일에서 제작된 'DVD-내비게이션'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유진 / 벤츠 전 딜러
- "시장이 엄청 커졌는데 아직도 임포터들이 한국 시장을 보는 시각이나 영업 방침을 보면 한국시장을 아프리카 미개국가 다루듯이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마진의 이유는 무엇인지 또 제대로 세금을 내고 있는 지...벤츠측의 설득력 있는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2007.09.09 06:32:23 (*.6.152.57)

아! 정영인님 한가지 빠져서 추가글 드립니다.
"차라리 돈 있으면 벤츠를 살 수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원망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죠..."
라고 하셨는데,
원망을 하긴요 저는 자본주의 좋아합니다.
하지만 전 벤츠대신 포르쉐와 아우디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국산도 하나 선택했구요.
"차라리 돈 있으면 벤츠를 살 수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원망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죠..."
라고 하셨는데,
원망을 하긴요 저는 자본주의 좋아합니다.
하지만 전 벤츠대신 포르쉐와 아우디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국산도 하나 선택했구요.
2007.09.09 11:33:52 (*.147.157.28)

정영인님 때문에 한참 웃었습니다 ㅎㅎㅎ
정영인님 의견데로 라면 경실련, 소비자보호협회, 공정위 등등
전부다 조폭이요 양아치 였군요..
문제가 있는 기업(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한 폭리의 의혹)의 경우
위에 거론하신 모든 행위를 '합법적'으로 요구할 수 있고
강제집행할 수 있는 것이 요즘의 '자본주의' 입니다.
정영인님 의견데로 라면 경실련, 소비자보호협회, 공정위 등등
전부다 조폭이요 양아치 였군요..
문제가 있는 기업(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한 폭리의 의혹)의 경우
위에 거론하신 모든 행위를 '합법적'으로 요구할 수 있고
강제집행할 수 있는 것이 요즘의 '자본주의' 입니다.
2007.09.09 14:18:02 (*.41.247.120)
직접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완제품을 수입해와 팔면서 너무 많은 마진을 붙여 폭리를 취한다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푸념도 할 수 없는게 자본주의라면 사회주의만도 못해 보이는 군요.
2007.09.09 19:57:15 (*.143.204.74)

근데요 한 가지 벤츠코리아가 독과점기업의 대상에 포함이 되는지....,
그 정도 규모의 회사는 독과점기업 대상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공정위나 그 어디를 봐도 그 정도 규모의 (상대적 소규모입니다)
기업이 독과점으로 분류된적은 없던걸로 검색이 됩니다만
또한 독과점을 제재 하는건 당연한 수정자본주의의 맥락이지요
제가 아는 바로는 대한제분등의 우리가 생각할때 꽤나 큰 기업들이
이제사 독과점에 대한 조사가 착수된걸로 아는데요 단순 기사 하나때문에
너무 확대 해석되는건 아닌가합니다만.....,
또 하나 푸념이나 토론정도를 모라 하는게 아니라 돌팔매질에 해당하는
매도를 말하는건데요 너무 극과 극으로 치닫는것 같아서
마치 흑백논리의 토론에 빠진듯한 느낌이 들구요 도 아니면 모 같은...,
앞으로 이런 토론은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붙힌다면 이런 토론을 통해서 소비자의 권익을
찾겠다는 대의명문은 추천할만 하고 좋은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만
방법론에 있어서 맘에 안들면 안사면 그만이라는 문구의 해석은
이런 의도입니다. 소비자가 외면하는 기업의 마케팅 정책은 수정되어
질것이고 소비자의 외면이 어쩌면 가장 큰 기업의 마케팅 정책에
대응하는 방법론이 아닌가 하는것이지 소극적인 방법으로
말도 하지 못하게 한다~! 라고 귀결짓는건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pc 통신시절 부터 느껴 온건데 한 가지 이슈를 가지고
한 구석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식 리플들이 그리고 정확성있는 기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기사가 쓰여진다고 모두 진실은 아니고 더더욱 요즘은
흥미거리 가십거리 눈길 끌기용 마녀사냥식 기사가 난무한다고 보는데)
판결 내려진 내용도 아닌데 기사 하나로 이렇게 흑백논리로 전개되는
토론상황이 다소 무색해집니다.
그 정도 규모의 회사는 독과점기업 대상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공정위나 그 어디를 봐도 그 정도 규모의 (상대적 소규모입니다)
기업이 독과점으로 분류된적은 없던걸로 검색이 됩니다만
또한 독과점을 제재 하는건 당연한 수정자본주의의 맥락이지요
제가 아는 바로는 대한제분등의 우리가 생각할때 꽤나 큰 기업들이
이제사 독과점에 대한 조사가 착수된걸로 아는데요 단순 기사 하나때문에
너무 확대 해석되는건 아닌가합니다만.....,
또 하나 푸념이나 토론정도를 모라 하는게 아니라 돌팔매질에 해당하는
매도를 말하는건데요 너무 극과 극으로 치닫는것 같아서
마치 흑백논리의 토론에 빠진듯한 느낌이 들구요 도 아니면 모 같은...,
앞으로 이런 토론은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붙힌다면 이런 토론을 통해서 소비자의 권익을
찾겠다는 대의명문은 추천할만 하고 좋은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만
방법론에 있어서 맘에 안들면 안사면 그만이라는 문구의 해석은
이런 의도입니다. 소비자가 외면하는 기업의 마케팅 정책은 수정되어
질것이고 소비자의 외면이 어쩌면 가장 큰 기업의 마케팅 정책에
대응하는 방법론이 아닌가 하는것이지 소극적인 방법으로
말도 하지 못하게 한다~! 라고 귀결짓는건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pc 통신시절 부터 느껴 온건데 한 가지 이슈를 가지고
한 구석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식 리플들이 그리고 정확성있는 기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기사가 쓰여진다고 모두 진실은 아니고 더더욱 요즘은
흥미거리 가십거리 눈길 끌기용 마녀사냥식 기사가 난무한다고 보는데)
판결 내려진 내용도 아닌데 기사 하나로 이렇게 흑백논리로 전개되는
토론상황이 다소 무색해집니다.
2007.09.09 20:40:27 (*.147.157.28)

독과점적 지위란 단순히 특정 재화에 대한 공급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한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거래에 있어 갑과 을 중 특정 대상에게 지나치다 싶을만큼의
불균형 관계(ex. 이통사와 CP) 또는 시장 주체 중 어느 특정 주체 편향적 시장이 형성될 때 우리는 과점 형태의 시장이라 평가 합니다. 비단 MBK뿐만 아니라 작금의 모든 공식수입원과 딜러 관계는 위와같은 불균형적 거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로인하여 공식수입원(현지법인)에
편향된 형태의 수입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본 사안의 본질은 위의 FACT 입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위와 같이 잘못되어 있는 시장의 구조적 결함을
지적 함에
- 기사의 근거가 허무맹랑 하다
- 비싸면 안사면 그만이다(???)
- 소비자가 푸념하면 안된다?
분명 문제는 존재 합니다
S500에 한정 지어 얘기하자고 하신다면
분명 한국에서의 S500 정식 수입가에는 폭리에 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명확한 근거를 댔어야 합니다.
그러나 업계에서 하는 얘기는 무엇인가요
문제는 바로 이런 점 이라는 겁니다.
기사의 의도나 그 배경이 본질이 아닌...
적어도 우리가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존재한다면 말이죠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거래에 있어 갑과 을 중 특정 대상에게 지나치다 싶을만큼의
불균형 관계(ex. 이통사와 CP) 또는 시장 주체 중 어느 특정 주체 편향적 시장이 형성될 때 우리는 과점 형태의 시장이라 평가 합니다. 비단 MBK뿐만 아니라 작금의 모든 공식수입원과 딜러 관계는 위와같은 불균형적 거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로인하여 공식수입원(현지법인)에
편향된 형태의 수입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본 사안의 본질은 위의 FACT 입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위와 같이 잘못되어 있는 시장의 구조적 결함을
지적 함에
- 기사의 근거가 허무맹랑 하다
- 비싸면 안사면 그만이다(???)
- 소비자가 푸념하면 안된다?
분명 문제는 존재 합니다
S500에 한정 지어 얘기하자고 하신다면
분명 한국에서의 S500 정식 수입가에는 폭리에 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명확한 근거를 댔어야 합니다.
그러나 업계에서 하는 얘기는 무엇인가요
문제는 바로 이런 점 이라는 겁니다.
기사의 의도나 그 배경이 본질이 아닌...
적어도 우리가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존재한다면 말이죠
'소비자로서 니가 파는 물건의 마진을 알아야겠다. 공개해 봐라'
정말 웃기는 얘깁니다. -적정마진- 얘기는 정말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넌 너무 많이 버니까 조금만 받고 살아~' 차라리 돈 있으면 벤츠를 살 수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원망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죠...
--- 이상 정영인님 께서 쓰신 글의 일부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쓰는 글을 읽고 이게 어디 북한이야기 아니냐고 되묻지는 말아 주십시오.
백주대낮에 세계최고의 자본주의 국가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길면 또 이해 못하실까봐, 짧게 몇개만 쓰겠습니다.
미국의 공정거래위, 이하 FTC 에서는 램버스(메모리회사아시죠?) 사에게
"너희들은 로열티를 너무 높게 받으니까 이정도 선만 받아라" 라고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FTC는 SD램에 대해서는 0.25% 이상의 로열티를 받지 못하도록 했으며, DDR SD램의 로열티는 0.5%로 제한했다. 또 DDR SD램 메모리 콘트롤러나 비메모리 칩의 로열티 상한선은 1.0%로 결정했다."
이렇게 로열티로 먹고사는 램버스사에게 구체적인 마진율을 결정해준것 입니다.
FTC는 예전에 요금을 높게받아도 경쟁사가 없었던 거대 통신회사 AT&T를
아예 작은 회사들로 쪼개서 무한경쟁을 시키고 있습니다.
미 하원은 주유소에 대해 바가지 가격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가결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법안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바가지' 사례를 조사해 처벌토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휘발유 등 연료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받거나 "불공정한 이익"을 챙기는 개인 또는 회사들은 처벌을 받게 된다. -----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소비자는 "니가 파는 물건의 마진을 알아야 겠다"
"너는 이만큼 버니 좀 줄여서 요만큼만 벌어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든게 공정거래위 입니다.
물론 떡볶이 집, 동네수퍼, 냉면집, 복국집 정도는 공정거래위에서 건드리지 않습니다.
이미 무한경쟁을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미국의 가격이 싼 이유는 시장이 큰 탓도 있지만 소비자문화가 성숙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리플을 보면 몇몇 분들이 가격비교,외국얘기에 대해 두드러기를 일으키시는데,
대부분 수입업체의 얘기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위의 기자는 기사를 쓸때 몇가지 오류를 범했지만 수많은 "수입차 폭리" 와 그보다 더한
"수입차 부품값 폭리" 에 대한 기사를 쓴 기자는 아주 많습니다.
한번 검색해서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