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크라이슬러 지분 30%로 확대 예정

피아트는 수 주 내에 크라이슬러 지분율을 현재 25%에서 30%로 확대할 예정이다.

피아트는 2009년 6월, 크라이슬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지분 20%를 최초로 취득했다. 아울러 2013년 1월 1일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킬 때마다 지분을 5%씩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이 조건에 따라, 2010년 1월에 미국 내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피아트 엔진 생산에 관한 승인을 미국 정부로부터 받음으로써 추가로 5%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5%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피아트가 2개의 추가 조건을 곧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추가 조건은 다음과 같다. 미국 재무부가 조건 충족 여부를 판단한 후에 피아트는 추가 5% 지분을 미국 정부로부터 양도받을 수 있게 된다. 첫 번째 조건은 ‘북미 외 지역에서 크라이슬러 매출 15억 달러 달성’이며, 이미 충족된 상태. 두 번째 조건은 ‘중남미 피아트 딜러들의 90%가 크라이슬러 모델을 판매한다’ 는 것이다.

현재 피아트가 시장점유율 1위인 브라질에서 크라이슬러 모델을 피아트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