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 달리는 것(=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거기서 거기)을 유일한(?) 낙으로 삼고 있었는데

셀프 주유소에서 고급유가 2,000 원을 넘어 버리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작년 여름까지 출고 후(약 46,000Km), 누적 평균 연비가 11.2L/100Km(8.9Km/L) 였는데

길고 긴 겨울을 지나며 12.1L/100Km(8.2Km/L)까지 떨어지니 위기감이 느껴지더군요.

 

해서 4월 들어 연비 주행하자 ! 로 마음을 고쳐먹었고

2주가 지난 현재 누적 평균 연비가 12.1L/100Km(8.2Km/L) >> 11.8L/100Km(8.4Km/L)로 소폭 향상됐습니다.

 

주유 후, 평균 연비는 기존 8Km/L 대에서 지금은 11Km/L 대에 육박하고 있구요.

지난 수요일 주유 후 연비는 12.5Km/L !!!

 

게다가 고급유에서 일반유로 바꿨습니다. 흑흑흑.

오는 6월까지 누적 평균 연비를 10L/100Km(10Km/L)까지 끌어 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루트(삼성동~죽전동)가 나쁘지 않아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는데

큰 정체없이 나름 80Km/h 가량으로 달렸다고 생각해도, 막상 트립 찍어보면 평균속도 49Km/h 이네요.

 

기존에는 가득(50L 가량) 주유하고 잘해야 420Km 언저리 탔었는데

재미는 없지만, 지금처럼 타면 550Km 이상은 충분히 탈 수 있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현실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