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뉴욕 모터쇼에서 리프 니스모 RC(Racing Competition)를 공개한다. 리프 니스모 RC는 전기 레이스카를 지향하는 모델로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부분을 손보았다. 리튬-이온 배터리 팩의 위치도 차체 중간을 옮겨 최적의 무게 배분을 달성했다.

리프 니스모 RC는 불필요한 장비는 모두 제거해 차체를 경량화한 게 특징이다. 내비게이션과 오디오는 물론 카펫도 제거했다. 그 결과 일반 리프 대비 차체 중량이 40%가 줄었다. 차체 중량은 938kg에 불과하다. 외관에는 운전자가 수동으로 조작 가능한 조절식 스포일러와 공력 성능을 높여주는 에어로파츠, 니스모 전용 휠로 차별화 된다.

AC 모터는 107마력, 28.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6.9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150km/h이다. 레이스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주행 시간은 20분에 불과하지만 30분 만에 배터리의 80% 충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