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은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DS5를 최초 공개했다. DS 라인업의 3번째 모델이며 시트로엥이 내세우는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러지가 함축된 모델이기도 하다. DS5는 시트로엥으로서는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이 채용됐다.

스타일링은 쿠페와 해치백을 절묘하게 섞은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스타일링은 C-스포트라운지 컨셉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면에는 시트로엥의 아이덴티티가 강하게 표현돼 있다. 알로이 휠은 16~19인치를 고를 수 있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4.52m, 1.85m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각종 버튼과 스위치들은 손이 잘 닿는 곳에 배치돼 있다. HUD 같은 고급 장비도 마련된다. DS 라인업의 성격에 맞게 고급 소재를 사용한 것도 포인트이다. 기본 적재 공간도 465리터로 넉넉하다.

DS5에 적용된 하이브리드4는 20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앞뒤 바퀴를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개별적으로 구동하는 시스템이다. 전기차 모드가 지원되는 것은 물론이다. CO2 배출량도 99g/km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