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 광쩌우에서 사업한다고 활동이 살짜쿵 뜸한 김민욱회원임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다소간 창피하기도..퀘퀘;;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얼마전 위대한 탄생 에서 그룹 부활의 한 멤버가 음악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하는 리포터에게..

 

이렇게 저렇게 뭐라고 하는 거보다 오래도록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우라지게 멋지게 말하더군여...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시는 회원분들도 많으시지만 초창기 멤버분들은 줌 뜸하신듯 해서요.(저 역시 아침 컴터 부팅하면 테드부터 둘러보는데.. *^^* ) 

 

암튼, 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피력하오니 낚시성 제목에 엮이신 분들의 폭풍 회오리 댓글을 부탁하며..ㅋ

 

 

 

MB

 

오래전에 벤츠는 그야말로 자동차는 이렇게 만드는거다.. , 요런 거였슴다.

 

범인은 감히 디자인이 어떻고 인테리어가 어떻고 할 형편이 아니란 말이져.

 

특히나 초등학교 때 짝꿍이 타고 등교하던 메르세데츠 벤츠..

 

동그란 헤드램프가 세로로 놓여져 있는..

 

영화 베티블루에서 조르그가 사갖고온 모델과 비슷한..

 

: ! 이게 빤쭈구나.. (초등학교시절엔 줌 유치하잖오~ ^^)

 

그녀 : 홍콩에서는 택신데, ..

 

 

그 추억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벤츠하면 아직도 동그란 헤드램프에 대한 트라우마?가 줌 있슴다.

 

그래서인지 90년대 후반에 4등식 헤드램프를 달고 멋지게 등장한 E클래스를 끝으로 메르세데츠 벤츠는 제 맘에서는 점점 멀어지게 됨다.

 

항상 최고였던 벤츠를 떠올려보면 요즘 모델들은 정말 별로입니다.

 

트랜드를 어느정도 수용하는 듯하면서도 엉뚱한 새로움과 특유의 고집스러운 면도 보이고..

 

각 세그멘트와의 연계성도 없어 보이고 말이져. 그나마 C클래스가 맘에 듭니다만..

 

벤츠 라는 명품 약발이 아직도 먹혀서 그렇지 막말로 새로 나온 E클래스 모델에다가 벤츠의 삼각꼭지점울트라히스토리파워 대신 중국의 짝퉁 전문 자동차 브랜드의 로고를 바꿔달아보는 상상을 종종 해보는데.. 기분 꽝임다..ㅠㅠ

 

제가 안타까워 한다고해서 벤츠에서 저한테 차 한잔 하자는 연락은 물론 안 옵니다만..ㅋ

 

W124 바디의 8기통 모델은 언제쯤에나 소유해볼 수 있을런지..

 

일본에는 중고매물이 줌 있던데 말임다.

 

 

결론: 그 옛날 엔지니어링만으로 후끈했던 존재감 그리고 카리스마 다시 함 보여주삼!

 

 

 

BMW

 

비엠은 사실 독일 브랜드중에 디자인적으로 최고로 좋아라하는 브랜드임다.

 

밸런스라는 측면에서 이만큼 잘하는 자동차 회사도 없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모든 자동차 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임다.

 

정말이지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적어도 크리스뱅글에게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뺏기기 전까진 말이져..흠냐~

 

뱅글의 선견지명인지 다른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그의 작품들이 잘 팔리니 모, 할 말은 없슴다.

 

, 제 눈이 구닥다리인지도..추룹~!!

 

그래도 최근에 후이동크가 다듬어놓은 신형 5시리즈는 살짜쿵 제맘에 들며 잠깐 뱅글의 우주선 디자인에 어안이 벙벙했던 저를 다시금 비엠의 아이콘이 뭔지 되살리게 해줬슴다.          

 

영화 이너스페이스 에서 한손이 기계인 조폭의 운전수가 신나게 헤비메탈을 들으며 달리던 그 비엠.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 뿜으며 화면을 꽉 채웠던 키드니그릴의 앞모습에 매료되어 히로인인 맥라이언 만큼이나 푹 빠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에서 벤이 술먹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차를 처분할 때는 어찌다 안타깝던지..

 

제가 제일 좋아라하는 모델인데 말이져..

 

그나저나 E34 M5모델은 언제쯤이나 소유할 수 있을런지..

 

마스타님이 사알짝 부러워지는 그런 시간임다..쿠쿠.

 

 

결론: 뱅글이형! 다시 돌아오지 말아 주삼~

 

 

 

AUDI

 

요사이 욜로리 잘 나가는 아우디..

 

불과 80년대만 해도 프리미엄 브랜드하면 벤츠와 비엠 캐딜락과 재규어.. 요정도가 떠오르는데 말이져.

 

후발주자인 아우디가 부지런히 기계적인 성능을 강조함서 독일 프리미엄 삼총사에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사실 디자인의 역할이 무쟈게 크지 않았나하는 생각임다.

 

지금은 폭스바겐그룹의 총괄 디자이너인 발터 드 실바가 이태리 사람이어서 그런지 그의 손길에서는 몬가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있슴다.

 

그 확실한 매스감이나 빛의 굴절을 통해 시야에 들어오는 황홀한 실루엣은 과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져.

 

서양인이 구은 도자기 같다고나 할까염..훔,

 

갠적으로는 영화 트랜스포터에서 대머리 친구가 기가막히게 운전하던 A8이 딱 제 취향입니다만..

 

어마어마한 성능을 숨기고 있듯한 기계적인 자동차의 느낌과 아우디 특유의 세련미가 잘 조화된 디자인이져.

 

불행하게도 아우디 모델중에는 아직 드림카가 없네여..ㅋ

 

 

결론: 당분간 아우디의 아성을 그 누가 깨뜨리랴!

 

 

 

JAGUAR

 

XF에 이어서 새로나온 XJ까지 요사이 나온 자동차 중에 정말 최곱니다.

 

무릇 건강한? 남정네라면 아름다운 여성을 보게됨 촉이 부지런히 운동을 하고 눈이 돌아가는 법이져.

 

저는 괄약근에도 힘이 들어가는 편인데 말임다..

 

새로나온 재규어 모델들이 그러하다 이 말씀이져..ㅎㅎ

 

만약 이안 컬럼 형님이 연락만 준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 소주 한잔에 꽃등심 한 점을 조심스럽게 구워서 대접해 드리고 싶은 심정임다.

 

그리고나서 꼭 함 물어보고 싶슴다..

 

자동차하고 여자중에 누가 더 아름답냐고오..퀘퀘;;

 

몬가 80년대의 정서가 남아 있는듯함서 무쟈게 세련되었으나 남과는 다르다는 거져.

 

저 옛날 제 맘을 송두리채 빼았았던 오드리 햅번이나 정윤희씨가 요즘 트랜드를 갖고 등장했다고나 할까여..

 

빛에 반사되는 자동차의 오목과 볼록에 대한 고찰이라든가 전체적인 실루엣의 비례감에서부터 디테일한 부분들까정..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재규어라는 아이덴터티와 역사를 잘 버무려서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냈다는 것이져.

 

XF XJ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재규어의 DNA가 살짜쿵 숨어있음에 슬며시 미소짓게 됩니다.

 

필립스탁 이후 간만에 해학이 있고 다소 익살스러운 디자이너를 알게 되었네여.

 

저역시 유주얼 써스펙트 마지막 장면만큼이나 재규어의 디자인이 마지막까지 바뀌지 말아줬으면 했던 한 사람이었는데..(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바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져.)

 

휠베이스라든가 오버행.. 그에 상응해서 램프류의 디자인도 기가막히게 하는거보면 이 양반은 엔지니어 방면으로도 상당히 박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 패드도 본인이 교환하지 싶은데.. 아님 말구요..음훼훼~~

 

 

결론: 이안형! 내가 새차는 잘 안사는데 돈 벌면 꼭 형이 디자인한 차부터 살께..

 

 

최근 테드에 유행인듯한 단답형으로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지는군여..흠흠.

 

나중에 시간내서 다른 브랜드 촌평도 해 보겠슴다.

 

그럼, 항상 안전운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