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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연습주행이 끝나고
첫 레이스데이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찍 잔덕분에 6시30분에 일어나도 그리 몸이 무겁지는 않더군요...
하루를 대비하기위해 언능 싣고 1층 로비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현대 호텔에 묵는 이유도 조식을 먹기 위함인데요...
단체 관광객이 잇을때 좀 기다리는게 번거로움이지만..
아침메뉴를 다양하게 먹을수 잇다는게 장점이죠 -금액은 좀 비싼듯합니다만...호텔이니까...ㅡ,.ㅡ
파워블로그가 아니기에 위내용 사진은 없습니다 ^^
식당에 도착하니 현진님 식구들도 밥을 먹고 있더군요..
어제밤 10시까지 셋팅하다 아직 마무리 못했다고 합니다...
언능 현진님 차량이 셋팅되어 같이 달리고 싶어요...
첫사진은 레이싱걸로 등장합니다 ㅋㅋㅋ
역시 레이스에 꽃 레이싱걸은 필요한 존재이죠 ^^
가끔...레이서 보다 주목 받는 레이싱걸 문화에 테클을 거시는분이 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레이서 보다 레이싱걸이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유명레이스는 당연히 레이서가 더 유명하기 때문에 레이서가 주목받는거죠..
그래도 한국은 아마추어 레이스에도 이런 상급?의 레이싱걸이 존재 하는것에 감사하죠 ^^
일요일 첫일정은
이른 아침 드라이버 브리핑/음주검사/폰더 발급/스폰 스티커를 붙이고...
개막식...
드라이버 단체 사진 한장 박구요 ^^
그동안 긴겨울 지나고 반가운 얼굴들과 만납니다...
타임테이블 스케줄로 ST통합 예선 30분이 먼저 시작합니다
코스인전 긴장감은 항상 신선한 과일을 먹는듯한 상콤함 입니다 ㅋ
장현진님의 트윈터보 젠쿱3.8
지티알과 배기량 엔진형식은 같습니다만..
목표 마력은 550마력이며 무게는 제차보다 200KG 이상 가볍습니다 ㅋ
지티알도 코스인 합니다...^^
예선 기록
근데
TT 클래스 보다 느린 ST클래스라 ....ㅡㅡ;
각성합시다 ST참가자분들...
TT300 1,2,3위분들 곧 ST로 오십니다...
예선 결과를 보니
레이스는 드라마처럼 체커기 받을때 까지 결과를 알수 없는건데....
시작도 하기전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2위와 기록도 많이 차이나는거도 이유지만 기록차이의 이유가 ..ㅡㅡ;
엔트리중 같이 달릴차량은 현진님 젠쿱 터보 밖에 없는데...셋팅이 안되서 차가 안감 ㅡㅡ...이런...
서울모터쇼 차량 전시하고 일만에 차가 어디 완성이 됩니까? 순정도 아닌 트윈터보로 간 엔진인데....
그래서 너무 싱겁게 일등 먹었습니다
2위와 무려 2분..........
그것도 5랩 이후 2분 50초로 유람 모드로 달렸죠...
이유는
사진에서 잘 보이시는지 모르겟습니다만...
턴2 지나 2nd 직선을 달리다 보니 턴3에서 피어 오르는 흰연기...
아!!!C8 오일이다....
아니나 다를까 턴4지나 오피셜 오일기 들고 잇습니다...컥
오일 냄새는 계속 나고...바닥은 반짝거리고...
턴7,8 에 뿌려진 오일....보입니다 헐...
소독차도 아니고 오일을 뿌리고 계속 달리고 있네요...
사진에는 안보입니다만..차량 하부에 불이 붙은것도 보입니다...
뭐 어떤 친구는 하혈......이라고 하더군요...
하혈을 하면서도 잘 달립니다...
차를 보니 레이스는 처음 나오는분 같은데...
오피셜이 흔들어준 오일기의 의미도 모르고 ,,,계속 달리셨나봅니다...
은색 티뷰론 ...윽 --
레이스중에는 차가 망가질수 잇습니다...
차가 문제가 있을때 특히 엔진이 문제가 있다면 바로 안전지대에 차량을 세우셔야 합니다..
이차량이 오일을 뿌리고 난뒤 레이스는 정말 맥빠지더군요..
위분과 차량 트러블이 생기신분은 본인들도 스스로 힘들고 짜증나시겠지만..
덕분에 피해를 보는 나머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후 주행은 레이스라 할수 없는 얌전모드 였거든요..
트랙을 달리는 이유는 자신이 달릴수 있는 만큼 빠르게 달리고 싶어 온겁니다..
근데 오일이 뿌려진 눈에 보이는 오일을 보고 위험을 감수 하며 달릴수 없죠...
주회측과 통화하니..이 차량 오일로 경기장에서 청소비 청구만 160만원이라더군요...
개인적으로 당사자가 물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마추어가 레이스에서 배워 나간다고 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큰겁니다
완주 못하는 레이스카를 타고 나오는분들은 각성하셔야 합니다
10랩도 못도는 레이스라는 말도 안됩니다...
주최측에서도 성숙하고 업그레이드되는 레이스를 위해서 챙겨야 할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달리다보니..
배고픈데 밥떨어진 기분이요
화장실 가서 일다 못보고 나온 기분이요..
MT앞에서 걸이랑 싸운 기분이더군요...
다음 2전은 이런일이 없으면 좋겠다는게 소원입니다 소원!!!!

작정하고 달리러 간 레이스에서... 서킷에 오일 뿌려지면 정말 허탈하겠네요.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산다는 건 참... 힘든 일 입니다.

차량트러블이야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리 초보라도 서킷에 들어간 이상 경기장의 기본룰은 잘 숙지해서 바로바로 코스아웃 해줘야 다른분들에게 피해를 덜 줄텐데요....

ST도 그렇지만..TT500의 기록은...ㅡㅡ;;
TT500의 이름이 아깝네요..
매니아스펙 샵뿐만이 아니라 팀도 잘 꾸려나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점점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라이센스 교육시에 얘기 한 것인지... 체커기만 날리면 극도의 서행(100km 미만으로 주행)과 16번을 지나기 직전에 40km까지 떨구는 차량은 이해가 안가긴 하더군요...ㅡㅡ;
저도 이번에 위험한 상황을 몇번 겪어서 한동안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

지호씨가 그분이군요..
타 팀에서 체커기 받고 추월해간분이 있다고 저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늦게 달려서 추월한거 아닐까요??라고 하니..
좀 언잖으셨는지...체커기 받으면 추월하면 안되는게 룰이라는걸 저에게 강조 하셨습니다 ...
일단 룰은 그분이야기가 맞습니다만..
체커기 받고 정말..정말 너무 늦게 달리시는분
영암은 5.6KM입니다,,,
40~50KM 달리시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가속하고 재빨리 피트인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다음전도 즐거운 서킷 라이프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정도야... 저는 숏컷차량에 치일뻔했습니다 ㅠㅠ
아시죠? 상설 직선 끝나구 드리프트 차량 들어가는 직선과 일반 트랙주행용 으로 들어가는 코스... 거기 파일런이 없어서
그냥 돌진하시더니 저랑다시 만나더군요.. 강렬한 크락션으로 맞아드렸습니다 --;;;

3월에 있었던 라이센스 데이때도 그 부분에 대해 지적을 했는데, 주최측에서는 드리프트와 코스를 번갈아가며 쓰다 보니 거기까지 여력이 미치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하더군요. 물론 그런 변명으로만 커버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코스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앞차가 가는대로만 따라가는 일부 드라이버들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실수에 의한 우발적인 행위가 아니라 기록 단축을 위해 일부러 그 길로 진입했다면 완전 구제불능입니다... 엄중한 페널티를 부과해야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