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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A6 3.0q를 처분하기전 평소에 맘에 안들었던 버튼까짐을 복원했습니다.
아우디의 C5 A6와 B6, B7 A4의 버튼까짐은 악명이 높습니다. 살짝만 손톱으로 그어도 상처가 생기는 조악한 품질로 되어 있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헤드라이트 스위치 역시 스치기만해도 페인트가 벗져집니다.
일단 헤드라이트 스위치를 복원하기에 앞서서 기존에 살아있는 무늬들을 마스킹합니다.
다행히 무늬들은 원형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스킹을 매우 정교하게 작업했습니다.
무늬들을 마스킹한 후 표면을 매끄럽게 샌딩했습니다.
이번에는 버튼인데, 버튼의 기존 페인트를 모두 벗겨내고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했습니다.
역시 -, + 표시를 직접 마스킹해서 붙여놓은 후 도색작업을 했습니다.
헤드라이트 스위치 복원도색에 앞서 마스킹을 한 장면입니다.
도색작업이 끝나고 버튼에 붙여놓은 -,+ 마스킹을 제거하는 장면입니다.
메모리 시트 버튼의 경우 숫자들이 모두 잘 살아있어서 숫자와 M부분에만 마스킹을 하고 도색을 했고, 작업은 매끈하게 잘 나왔습니다.
무늬에 붙였던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한 후의 모습입니다.
에어컨 공조장치의 품격이 수십배 올라가는 순간입니다.
기존에 보기싫게 까진 부분이 감쪽같이 커버되었고, 경험상 순정 아우디의 페인트 품질보다 센스타에서 시공한 후의 품질 내구성이 월등히 높아 앞으로 페인트가 벗겨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헤드라이트 스위치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신품과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메모리시트의 버튼도 완성후 작업한 모습입니다.
이제는 저희 곁을 떠나 좋은 새주인에게로 갔지만 제가할 수 있는 모든 작업과 정비를 마친 후 떠나보낼 수 있어서 굉장히 홀가분했습니다.
센스타 용현점은 3월말을 기점으로 사장님이 센스타 개포동 본점 트레이너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꼼꼼한 실력과 친절한 고객응대로 테드회원 만족도가 매우 높았는데, 본사의 요청에 의해 좀 더 많은 양질의 기술자를 양성하는 자리로 옮긴 만큼 개인과 회사의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테드 회원분들을 위해 예약을 미리 하시는 경우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센스타 개포 본점에서 가죽시트 및 플라스틱류에 대한 복원을 직접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따라서 회원분들중에서 차량 복원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강혁 트레이너께 직접 전화로 예약하고 주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연락처 : 강혁 트레이너 010-3303-9179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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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 A4 의 디자인이 여성스러운 탓인지, 와이프 역시 B7 A4 를 무척 좋아했고 시승해본 후론 콰트로에 꽂혀 IS 사기 전 오갤에서 흰색 B7 A4 2.0TQ 를 살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계약 직전까지 갔었는데 불현듯 B7 A4 타는 지인의 버튼 까짐이 생각나면서 계약을 잠시 보류했던 기억이 나네요. 센스타의 존재 여부를 알았다면 아마 IS 가 아닌 B7 를 소유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무엇보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그냥 양도했을 차량을 최대한 원복한 후 양도하는 마스터님의 완벽을 추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사실 저도 좀 그런 과라 ;; 중고를 잘 못사는 편입니다. -_-)

국산 모 대형차 내장 개발담당 하셨던 분 말씀을 들어보니 보통 내장재를 처리할 때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고급스러운 느낌+원가 절감을 쉽게 꾀할 수 있는게 바로 소프트 필링 페인트를 뿌리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가장 저렴하다고... 이 것도 최근 더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이 개발되서 몇가지로 나뉘는 모양이더군요^^.
사브도 버튼까짐이 심한데 비슷한 방법으로 복구 되리라 봅니다 ^^
저런 작업까지 해서 입양보냈을때 상당히 마음아프셨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업의 수준이 정말 높네요.
대단합니다. ^^
아우딘 차값이 얼마짜린데.. 저런게 죄다 까지더군요.
버턴을 더블인젝션으로 만들지 않으면 최소한 품질좋은 도료로 마무릴 해야 하는데..~~~

잘 보았습니다. 저도 모형을 오래해와서인지 흥미진진하네요.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버튼이라면 별 방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버튼 자체를 밀어서 면정리 해버리고 페인트후에, 레터링시트 같은것으로 1,2,3,M 같은 숫자를
넣은 후, 탑코트하면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아아~ 익숙한 아트나이프 ㅎㅎㅎ

EF 소나타의 대쉬보드 상단에 순간접착제 말라붙은 자욱과,
센터페시아 연결부분 나사구멍 뚫린거(무전기 거치대)도 메꿀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TT사려고 알아 봤을때도 구형TT는 실내에 버튼류들 도색이 안까진차가 없더라구요..
와 마스킹하기 너무 어려울 것 같네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사진들입니다. 애착 가는 차를 더 오래 멋지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생겨나 더 좋네요. ^^
섬세함이 예술로 승화된 단계의 작업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