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축이 될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하여 국내 및 글로벌 인턴사원 모집에 나섰다.

기아자동차(주)는 26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2012년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기아차 국내 사업장 및 해외법인에서 근무하게 될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국내 및 글로벌 인턴사원 모집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기아차 인턴십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전은하(24세,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씨는 '해외 실습을 통해 현지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도 키울 수 있어 관심이 간다'며, '최근 국내외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아차에서 꼭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26일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시작으로 28일 고려대학교, 29일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인턴십은 4년제 학사과정 2012년 2월 졸업예정자를, 글로벌 인턴십의 경우 4년제 학사 및 석사과정 중 2012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1차 서류전형, 2차 인적성검사, 3차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총 6주에 걸쳐 입문 교육과 현업 실습을 받게 된다.

입문 교육에서 기아차의 위상 및 브랜드 경영에 대한 이해,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교육 받고 현업 부서에 배치되어 멘토의 지도 아래 자동차산업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우수한 글로벌 인재 확보와 중장기적 지역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인턴사원은 중국, 러시아, 중동, 스페인 등 해외지역 기아차 생산 및 판매법인에서 다양한 업무를 통해 실무경험과 국제감각을 키우게 된다.

기아차는 실습 기간 중 수행하는 개별 프로젝트 및 평가 우수자에 대해 기아차 채용에서 우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막연한 이미지로만 접해왔던 기아자동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5월 3일(수)까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ia.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