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둘째주부터 10월 말까지,

Miami 의 Wynwood 에 있는 Myra Gallery 에서 초대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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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가을 포르쉐 센터에서 전시했던 그림 중 하나를 동기친구가, 맘에 든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마이애미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그의 친구가 눈에 들어하며 다른 작품도 보고싶다는 전갈이 와서, 보내드렸더니..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이며, 오는 9월 전시를 제안하셨습니다.

 

국내 화단에서는 제 그림에 대해, 독특하고 개성있다고 평가는 해주지만.. 팝적인 요소가 강하고 취향성이 강해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양상인데 반해,  마이애미에는 세컨 하우스를 가진 부자들과.. 카레이스 매니아가

무지 많고, 다이나믹한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는 다혈질 성향의 콜렉터가 많다는 얘길 하네요.

 

젊은시절 이곳 S그룹 계열 최대 광고회사에서 센세이션한 카피라이터로 날렸던 여자분이 갤러리를 운영하시는데,

남편은 유럽출신 미국인으로,  뉴욕과 유럽쪽 화랑가에서 오랜 네트웍을 갖고있는 거물(?)이시랍니다.  

다행이 남편분도 제 그림에 대해서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바로 전시계획안을 보내주셨네요.

 

좋은 기회를 얻어 기분좋기도 하지만,  예술의 다양성을 폭넓게 수용하는 그곳의 문화가 넘 부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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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의 정기 매거진에 Future Artist 로 소개된 그림입니다.

http://www.myragalle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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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은, 전시 준비를 위한 작업과 세컨잡(오토리스, 전차종 딜사업) 에 치중하기 위해, 다니고 있는

Landscape design 회사에 한달간 휴가를 냈습니다.  주말엔 남산이랑 오프라인 벙개도 좀 치려고요..ㅋ

 

자동차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에서 좀 방향을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오히려 자동차와 레이스 이미지를 환영하는 전시 초대를 받으니, 한편으론 혼돈스럽기도 하고 또 한켠으로는

가슴 설레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 결과가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되고요..

또 한켠으론, 젠쿱이를 들이고서 좋은 일들이 이어져..녀석이 복덩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ㅎ

 

되도록 9월 전시때 직접 마이애미를 방문할 계획이여서, 혹시 그쪽에 계시는 테드회원과의 벙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이애미는 드라마와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를 통해 정열과 로맨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곳이라, 더욱 기대됩니다.   테드가 있어서, 그리는 작업의 방향도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었던것

처럼,  내 인생에 큰 의미를 차지하는 '자동차'라는 매개체에 대해 새삼 경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깜장독수리..

 

 

 

ps: 아들녀석은 홍천의 제1야수교로 배치되어 5주간 대형반 수송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소형반에 배치받게 기도해 달라더니, 잘풀리는건지 못풀리는건지.. 교육기간 꽉 채우게 생긴거 같네요.ㅋ

오는 21 일 날 첫 면회/외박 가능하대서 애엄마랑 대명콘도 예약해놓고 녀석 만날 생각에 부풀어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