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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리하다가 찾은 사진이네요.
지난 겨울 강릉에 눈 1m 넘게 온 날이었습니다.
장소는 횡계IC에서 서울쪽으로 고속도로 합류하는 오르막 램프였죠.
사진 구도 상 꼭 제차가 구난을 기다리는 것 같은데, 사실 구난을 기다리는 제네시스 쿠페가 한대 있었습니다.
저는 스파이X 스파이X를 달고 그래도 어찌어찌 올라가고 있는데, 구난하러 온 견인차도 눈속에 파뭍혀 버려서 더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었죠.
여러명이 달라붙어 견인차 근처의 눈을 삽으로 다 치우고 나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체인이 있으니 저 눈에 저 경사를 후륜구동차로 올라는 가더군요.
완전히 갈지자로 왔다갔다 하면서 겨우 올라가는데 교통경찰이 그러더라구요
'핸들 똑바로 하고 똑바로 올라가셔야 돼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올라갈 수 없었다는 ㅠㅠ

2011.05.07 10:07:01 (*.94.41.89)

작은 사진 봤을땐 이번 여행중 사진인가 했는데 아니네요 ^^
체인보다 윈터타야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저 정도 눈오면 체인이 우세하겠군요....특히 후륜은...ㅋ
2011.05.07 15:30:38 (*.171.53.202)

저런 상황이라면 구난차 비용은 운전자가 부담하게 되나요?!ㅎ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이규원님 안녕하세요, 일전에 파삿은 잘 처분하셨는지요?!
(너무 오랜만에 여쭤보네요...^^;)
2011.05.09 12:49:32 (*.68.61.127)

저는 작년 '11월'에 내린 눈 때문에 학교 후문을 528i로 못올라가서 OTL 트렁크에 있던 오토삭스 끼고 겨우 올라갔답니다. ㅠㅠ
차가 멋지시네요. 역사의 현장에 계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