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주행 - 이날 사진이 취미인 회사후배가 찍어주었습니다.


체험주행때 후배를 태우고 빗길 드리프트를 해주고있는데, 후배 왈 "즐거운 표정말고, 경기중의 긴장된 표정을 보여주세요~"하기에 오히려 V자 그리면서 계속 드리프트를 이어갔습니다. 거의 이렇게 차 날려주는 재미에 참가하는 듯... (상당히 큽니다.)


직선로 드리프트의 흔적을 가리키며 "이런 각도로 긁으려면 90도 드리프트가 되어야해~"


순위 - 나중에 2명이 실격되어, 결국 8위가 됩니다.


저를 쫓던 맥킨타이어 아저씨, 벤틀리에 관심있다면 꼭 알아야할 분~


새벽까지 비가 안올꺼라는 확신 속에 일어났건만, 비속의 경기에 대한 준비는 한계가 있기에 욕심은 버리고, 완주에 목표를 두고 경기했습니다.

예선 A조 7위... ABS 없는 차로는 선방한거라고 하지만...(Non-ABS 차중에서는 2~3위 정도...)
결승그리드는 14그리드이니 더욱 희망이 없었죠. 앞에는 한번도 앞서본적 없는 왕효원군까지...


첫 스타트... 엔진 RPM을 잘 맛춰서 2~3대 딴듯했는데 48번 선수 사고로 적기발령!

직선 주로 들어가서야 적기를 봤기에 갑자기 앞에서 속도를 줄인 66번 차량 등장해서 급제동 후 풀밭으로 회피했건만,
이미 차는 90도 틀어진 상태로 뒷범퍼가 관중석쪽 벽을 긁고 있는 상태...

풀카운터로 드리프트를 거의 50미터는 하고나서 직선로 복귀 후 바로 리버스에 대처해서 다행히 사고없이 자리를 피했죠...
(이거, 제대로 찍혔을듯...)

재스타트는 별로... 땅파기 실수로 그저그런 스타트 후 거의 순위 유지하며 가는 듯했는데,
황색기 구간에서 핵폭탄 이승환 선수가 추월...
(결국 내 순위만 흐트리고 나서 본인은 페널티 받고 나가떨어짐.)

이제 앞에 한홍식, 뒤에 메킨타이어 선수 기차놀이....

메킨타이어 아저씨 항상 코너 진입전 과격한 인코스로 나를 압박...
미들보다 안쪽으로 수비를 할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서 결국 홍식선수를 추월못하고, 후반부에는 황색기 구간에 추월하기에 경적으로 신호 줘서 뒤로 보냄.
(경기끝나고 고맙다고 하더만요. 경기중에 enemy 였지만, 지금은 Friend 래나?)

그상태로 10위 피니쉬

1위선수 페널티로 9위로 마감, 오늘 또한명 실격으로 8위 확정.

14그리드에서 출발해서는 좋은 결말이지만, 이자리가 내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아쉬움~
다음 경기를 기약하면서...

덧, 이벤트주행오신 준규님 못태워드리고, 용준님하고 인사못해서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