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집에 1993년식 차가 있습니다.
MITSUBISHI MAGNA 라고 당시 현대 쏘 2 랑 비슷한 급인데요
문제는 오늘 제가 엔진룸을 살펴 보던 중에
보닛 단열재가 너덜 너덜해서 무심코 맨손으로 일부를
뜯어 버렸는데 웬 노란 솜 같은게 나오는 겁니다.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겁을 해서
바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기는 했는데요
생긴건 사진속 글라스 울과 아주 유사합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석면인지 인체해 해가 거의 없는 글리스울(Glass Wool) 인지
알수가 없다고 하네요.
건드린 팔의 피부도 약간 따끔거리고(기분상 그런게 아님)
이거 원 찝집해서 걱정입니다.
제발 석면이 아니라고 해주세요....-.-
따끔거리시면 유리섬유일겁니다. 만약 석면이라도.. 만지는것보다는 호흡기를 통한 축적이 더 위험하기때문에
잠깐 만졌다고 그리 큰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석면이라고 해도 호흡기암을 일으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피부에 잠깐 닿았다고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진짜 석면일 경우에 공조장치를 통해서 미세한 석면분말이 미세하게 실내로 유입되어 호흡기로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에 주로 쓰인게 브레이크 패드 아니었나요? 흡음재나 단열재로 자동차에 쓰이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란솜처럼 보였다면 유리섬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93년,미쓰비시 인것도 석면이 아닐것으로 볼 근거가 됩니다.)
하지만, 유리섬유에도 석면이 소량 포함될 수 있고, 유리섬유 자체도 흡입시 발암성이 있으며
(석면에 비해서는 아주 낮지만), 피부자극증상이 있으니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1급방진마스크와 방진복(부직포로 된 1회용 등), 고글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
어쨌건 석면노출됐다고 고민하실것 까지는 없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석면은 만지는 것도 위험한것이, 피부를 통과하여 폐로가서 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광물성fiber인 특성상 손으로 만진 상황이라면 공기중에도 얼마든지 날려서 흡입했을 수 있었을 것이며,
손이나 의복에 붙어있다가 본인이나 주변사람들이 다시 흡입하게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초딩때 알코올램프로 비이커 가열할 때 쓰던 삼발이와 석면철망 기억납니다.
(석면철망에 붙어있던 하얀색 그것이 백석면 입니다.- 무지했던 70년대입니다......)
그거 손으로 뜯고 놀았었는데.... ㅠ.ㅠ
압축 된 유리 섬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