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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e92M3 잘나간다는건 익히 듣고있었지만..
평소 공도에서는 작정하고 풀악셀을 하면서 맛대기를 해볼기회가 없었기때문에
어느정도인가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때마침 서킷에서 직진가속성능을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야 말았습니다...
풀악셀치고 달려가고있는데
뒤에서 유유히 추월하시더니...
한코너지나고나서는
거의 눈에서 안보일정도로 멀어져가시네요
이것이 120마력의 차이인가도 싶고...
뭐 미션차이도 있겠죠...
직진에서 멀어져가는차를 보면서
뭐, 일종의 무력감이랄까? ㅎㅎㅎ 느꼈네요
근데 GTR이나, 포르쉐터보같이...
이보다 더빠른차들은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ㅋㅋ

동일스펙의 차라도 코너를 먼저 치고나오는 차가 rpm과 기어차가 있어 먼저 치고 나갑니다.
그림상으로 보았을때 가속력차이는 10마력 안쪽으로 보입니다.
분발바랍니다.

특히나 영암트랙은 저런 처절함을 느끼기 쉬운것 같습니다. 만만하게 봤던 박스터S 도 점점 멀어지더라고요..ㅠㅠ 뭐 어쩌란건지 싶었습니다.

120마력, 7천만원의 차이로 보기에는 좌절할 정도로는 안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국내판매가격 3200만원, 미국판매가격 2.5만달러짜리 중에서는 제일 빠른 차에 속하지 않을까요? 코너는 몰라도 젠쿱 3.8에 천만원만 바르면 M3는 직선에서 제낄 수 있으니 무력감은 안느끼셔도...^^

젠쿱에 1천만원정도 투자하면 바로 역전됩니당...ㅋㅋㅋ
현재 저는 젠쿱 휠마력 500오버되니 딴세상이네요...
젠쿱에 맵핑만해도 저렇게 완전멀어지진 않습니다..
고급휘발유에 맵핑만해도 풀배기기준 330마력이상 정도 뽑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e92 M3로 영암을 다녀왔습니다.
M3에 감명받은 점은 빨라서가 아니라 가혹한 주행을 하루 종일 했는데도 차가 정말 짱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8천RPM을 써가며 하루종일 달린 차가 이렇게 멀쩡해도 되는 건가..하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동종 차끼리도 튜닝스펙에 따라서 직빨에서 그런 OTL 느낌 들땐 정말...
라이센스데이때 직빨에서 스톡카가 추월해갈 때의 짜릿한 느낌이 떠오르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주말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