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포텐샤 풀리 교체 관련해서 Q&A에 올렸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기아 부품상에 가서 파워스티어링 아이들 풀리를 구입해 놓았고,

 

오늘 오전에 제차를 끌고 와서 아버지차량이자 제가 세컨으로 사용하고 있는 차량의 정비를 하였습니다..

 

작업을 위해서 첫번째로 하는 에어크리너 쪽 흡기 라인만 탈거를 하고 풀리를 고정하는 너트를 풀려고 하는데, 

 

제가 가진 복서알 사이즈 및 연장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최대 복서알은 21mm에 롱복서알인데, 이녀석을 풀기 위해선 짧은 복서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연장 대여를 위해  가끔 리프트 빌려쓰던 카센터라 고고...

 

역시나 사장님과 세차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인사를 하고선 "사장님, 저 복서알 한개만~~"으로 이야기 하니, 마침 정비하는

 

차량도 없고, 흔쾌이 쓰라고 해주시네요...

 

(아주 오래전 리프트 쓰고, 공구 쓰고 잘 닦아서 놓는게 맘에 드셨는지, 아님 리프트 사용료 드리면서 음료수 사다 드린게 맘에 드신건지..

ㅎㅎㅎ)

 

21mm 복서알을 가져오니 안맞네요.... 22mm 사이즈의 메가네를 이용해서 확인해보니 딱 맞고 그래서, 

 

다른 또 23mm 정도의 메가네를 이용하여 연장대를 만들어서 풀리를 풀고 있던 너트를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텐션 조정하는 볼트도 풀고,   풀리를 탈거를 했습니다...

 

(오른손이 현재 반깁스 같은 아대를 차고 있어서, 최대한 왼손잡이로 지내고 있습니다...ㅜㅜ)

 

아무튼 그렇게 풀리를 탈거해서 보니...... 허거걱..  베어링 파손으로 좌우로 유격이 생겼고,  게다가 풀리에 크랙까지 생겨 버렸네요..

 

어제 애 태우고 케리비안베이 다녀오면서 좀 밟았는데, 그리고 파손되서 떨어질때 까지 쓰겠다 했었는데..ㅎㅎ

 

크기변환_2011-05-15 10.45.19.jpg

크기변환_2011-05-15 10.45.10.jpg

 

아무튼 저렇게 된 풀리를 신품으로 끼워놓고, 분해의 역순으로 해서 조립을 하고 완료 하였습니다.

 

텐션 조정하고, 원복하니 듣기 싫던 소리가 사라졌네요...

 

(사장님께서 벨트 텐션, 제가 조정 다 하고 마지막 확인 부탁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집에와서 냉각수, 엔진오일 등의 종합점검을 하고,  마지막으로 흡기쪽에 약간 헝글이 DIY를 했습니다..

 

요즘 차량들은 흡기 인테이크 라인이 진행방향으로 비교적 크고 슬림하게 되어있는데,

 

포텐샤는 초라하게 조그마한 구멍만 있네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진행방향으로 구멍을 좀 내줬습니다...  크진 않지만...ㅎㅎ

 

크기변환_2011-05-15 10.50.09.jpg

 

근데 장착하고 보니 넘 초라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대범하게..

 

크기변환_2011-05-15 10.59.19.jpg

 

이렇게 해서 흡기 효율을 조금이나마 올려주기 위한 헝글이 DIY를 끝으로 금일 작업을 끝냈습니다. ^^

 

작업시간은 생각외로 편해서 상당히 쉽게 했답니다....

 

스피드*이트에서 견적 4만원, 부품값 1.5만원으로 끝냈네요...

 

 

 

아래는 작업전 문제 확인을 위해 찍은 사진을 참고로 합니다..

 

(풀리에 유격이 생기면서 금속색상으로 마모가 발생하였구요.. 작업의 공간은 이렇게 좀 협소 했었습니다.

 

붉은색 컨넥터 부근 아래쪽 파워스티어링 아이들 풀리 라는 녀석입니다..  일반 차량은 장력조정용 지렛대 같은것을 이용하는데,

 

포텐샤는 발전기 및 대부분의 것들이 나사산을 이용하여 돌리면서 장력이 자동조정되게 되었습니다... 빨간색 컨넥터 바로 아래

 

-자 모양이 있는 볼트 같이 생긴것이 유격조정용 볼트 입니다.  풀리를 고정하는 너트를 좀 풀고 조정하면 장력조정이 됩니다)

 

 

크기변환_2011-05-14 07.39.35.jpg

 

흡기라인의 최 끝단의 레조네이터 역할을 하는 녀석을 탈거 해내니 비교적 손이 손쉽게 들어가서 작업할 공간이 생겼습니다.

크기변환_2011-05-15 10.44.21.jpg

 

이렇게 몇주간 신경을 간간히 쓰게 만들었던 녀석을 해결하고 나니 후련한 맘이 들더군요.....  게다가 작업시간도 매우 짧고,

 

삽질도 하지 않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