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에 정재필입니다.

어제 업무차 서울사무소에 출장을 다녀오며 공항에 차를 세워두었는데 마지막 비행기로 울산에 도착해서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시동모터의 마그네틱만 딱~ 하고 더이상 반응이 없네요.  OTL  
다행히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 없어서 혼자 밀어서 공간을 확보한 후 열심히 밀다가 봅슬레이 타듯이 사뿐히 타서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몇일전 장착한 버킷 시트때문에 신속하게 탑승이 안되고 허벅지 서포터에 똥침만 당했습니다.  ㅠ.ㅠ

결국 공항경비(?)분들 숙소로 가서 도움을 요청해 두분이 밀어주셔서 시동을 걸었고 오늘 정비소에 들렸더니 시동모터가 운명을 다하셨다는 판정을 받고 교체를 했습니다.
사실 밀어서 시동을 3번 더 걸었습니다. 어제 밤에 지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느라고 거기서 한번, 집에 주차하면 밀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회사 주차장에 세우고 갔기 때문에 아침에 또 한번, 그리고 오전에 정비소 가기 위해서 또 한번..  혹시 차에는 무리가 갔을까요 ??

암튼 봅슬레이처럼 시동거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흐~
회사에 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자동변속기만 타시던 분들은 밀어서 시동이 가능하냐고 갸우뚱 하시더라는...  ㅎ.ㅎ

ps> 사진은 어제 울산내려오면서 비행기 속도가 얼마나 되나 함 확인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