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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에 정재필입니다.
어제 업무차 서울사무소에 출장을 다녀오며 공항에 차를 세워두었는데 마지막 비행기로 울산에 도착해서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시동모터의 마그네틱만 딱~ 하고 더이상 반응이 없네요. OTL
다행히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 없어서 혼자 밀어서 공간을 확보한 후 열심히 밀다가 봅슬레이 타듯이 사뿐히 타서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몇일전 장착한 버킷 시트때문에 신속하게 탑승이 안되고 허벅지 서포터에 똥침만 당했습니다. ㅠ.ㅠ
결국 공항경비(?)분들 숙소로 가서 도움을 요청해 두분이 밀어주셔서 시동을 걸었고 오늘 정비소에 들렸더니 시동모터가 운명을 다하셨다는 판정을 받고 교체를 했습니다.
사실 밀어서 시동을 3번 더 걸었습니다. 어제 밤에 지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느라고 거기서 한번, 집에 주차하면 밀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회사 주차장에 세우고 갔기 때문에 아침에 또 한번, 그리고 오전에 정비소 가기 위해서 또 한번.. 혹시 차에는 무리가 갔을까요 ??
암튼 봅슬레이처럼 시동거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흐~
회사에 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자동변속기만 타시던 분들은 밀어서 시동이 가능하냐고 갸우뚱 하시더라는... ㅎ.ㅎ
ps> 사진은 어제 울산내려오면서 비행기 속도가 얼마나 되나 함 확인해봤습니다. ^^
2007.10.16 19:16:57 (*.150.199.100)

저도 11년 전에 쏘나타1을 탈 때 시동모터 고장으로 지하주차장의 30m도 안되는 공간에서 혼자 밀어서 시동걸어 나갔다가 볼일 보고 들어오고 그런 일을 몇번 반복하다 수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차들은 오토가 대부분이고 무거워져서 이렇게 하기가 어렵겠죠. 밀어서 시동걸면 촉매에 안좋다고 하는데 몇 번 해서는 별 문제 없으리라고 봅니다.
2007.10.16 20:34:45 (*.154.51.22)

우와 ! 물위라는 위치와 825 숫자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0^
지운님 말씀대로 몇 번 정도는 문제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겁없던시절 직선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적으면 주행중 시동껐다가 3단넣고 클러치 떼서 시동걸리게 만드는 짓을 가끔 했었죠.. ^^;
힘드셨겠지만 걸려서 다행이네요 -
지운님 말씀대로 몇 번 정도는 문제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겁없던시절 직선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적으면 주행중 시동껐다가 3단넣고 클러치 떼서 시동걸리게 만드는 짓을 가끔 했었죠.. ^^;
힘드셨겠지만 걸려서 다행이네요 -
2007.10.17 00:19:12 (*.204.180.80)
예전에 엑시브 타고 다닐때 자주 써먹던 방법인데 오토바이도 엄청 힘들었는데 하물며 버킷장착된 자동차라니요...^^ 수고하셨습니다...^^
2007.10.17 03:03:28 (*.251.76.57)

재필님 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스타트모터 위에 자리한 마그네틱의 불량입니다.
그런 경우 차에 비치된 자키레바대를 가지고 스타트모터를 몇대
패주고(?) 시동을 걸면 가능합니다. 마그네틱 접점이 다된듯합니다.
그때는 그런식으로 충격을 가하면 시동이걸립니다.
혼자서 도움받기 힘든상황이나 혹은 밀어서 시동시 제동상의
문제로 안전면에서 불리할 경우 시도해 보시면 도움이될겁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스타트모터 위에 자리한 마그네틱의 불량입니다.
그런 경우 차에 비치된 자키레바대를 가지고 스타트모터를 몇대
패주고(?) 시동을 걸면 가능합니다. 마그네틱 접점이 다된듯합니다.
그때는 그런식으로 충격을 가하면 시동이걸립니다.
혼자서 도움받기 힘든상황이나 혹은 밀어서 시동시 제동상의
문제로 안전면에서 불리할 경우 시도해 보시면 도움이될겁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2007.10.17 08:16:55 (*.72.5.10)

상규님, 저도 어디서 들은 기억이 나서 스타트모터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마구 때렸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주차한 곳이 어두워서 잘 안보일뿐 아니라 써지탱크 아래쪽이라 인테이크등에 걸려서 접근도 어렵더라구요. 나중에 수리하면서 보니까 미션케이스랑 스티어링 케이스주변에 타격 당한 흔적이... OTL
ps> 공항 주차장에서 정장입고 저러고 있었으니 누가 봤으면 얼마나 웃겼겠습니까.. 밤이라서 다행이었죠~
ps> 공항 주차장에서 정장입고 저러고 있었으니 누가 봤으면 얼마나 웃겼겠습니까.. 밤이라서 다행이었죠~
2007.10.17 09:12:53 (*.87.60.117)

클릭이라면 좀더 쉬웠겠지만, 그것보다 공감하는건 버킷시트의 사시미질.
제 클릭R은 투어링카급의 왕사시미 사이드 서포트가 달려있다보니 평상시에도 자주 당한다는....
제 클릭R은 투어링카급의 왕사시미 사이드 서포트가 달려있다보니 평상시에도 자주 당한다는....
2007.10.17 11:17:07 (*.110.99.25)

으.. 버킷시트의 공격은 저도 공감합니다 ㅎ
저도 2년전에 분당에서 시동이 안 걸렸서 미느라 힘들었어요..ㅠ.ㅠ
저는 다행히도 가까운 곳에 지하주차장 진입 램프가 있어서 쉽게 걸었습니다 ㅎㅎ
얼마 전에는 레이싱 카트 혼자서 밀어서 걸다가 종아리에 손바닥만큼 고기가 익었습니다 ㅋㅋ
저도 2년전에 분당에서 시동이 안 걸렸서 미느라 힘들었어요..ㅠ.ㅠ
저는 다행히도 가까운 곳에 지하주차장 진입 램프가 있어서 쉽게 걸었습니다 ㅎㅎ
얼마 전에는 레이싱 카트 혼자서 밀어서 걸다가 종아리에 손바닥만큼 고기가 익었습니다 ㅋㅋ
2007.10.17 11:39:09 (*.223.79.136)

ㅎㅎ버킷시트의 공격이 인상적임돠. 저도 밀어서 여러번 시동 걸었는데 사람들이 무지 신기해 하더군요. '니차는 밀어서 시동걸 수 있게 개조라도 되어있냐?' 이러니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