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목욜날 삼성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발랫파킹을 맡겼습니다.
일을 다 본후 차량을 외부로 빼놨다면서 식당직원이 키를 건네주더군요...
근데 문제 발생은 지금부터!!!
차량을 향해 가는데 엄청난 고무(??) 탄 냄새가 매스껍게 나는것이였으며 차안에도 가득 차 있던군요... 별생각없이 시동을 걸고 1단기어와 함께 출발~~ 하려던 순간!! 차가 안나가더군요....
결과는 발렛맨이 클러치를 다 갈아드셨더군요... 발렛직원은 차량문제를 알려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퇴근을 했으며 용역회사에서도 보험회사를 어디에 가입했는지 모르겠다며 두시간동안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시간이 새벽 한시... 일단 차를 레스토랑에 맡긴후 담날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차량은 제네시스 쿠페 수동이며 작년출고에 현재 18000km 주행했습니다.
반클러치를 사용안하고 운전을 하며 그전에 이상징후도 없었습니다.
현대 동부사업소에 입고 후
1.플라이 휠
2. 디스크 클러치
3. 컨넥트릭 슬리브 실린더 등을 수리하여 120만원 견적이 나왔으며 다행이 군소리 없이 발렛회사에소 지불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리후에도 엄청난 탄냄새가 나고 있어요.. 모가 아직도 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차를 받아서 오늘 사업소가 휴무이니 물어볼 곳도 없고... 차는 계속써야하고..
레스토랑 주차장 지형적으로 봤을때 엄청나게 LSD작동이 되면서 끌고 나왔을껄로 예상이 되는데요....
질문입니다..
1. LSD도 쉽게 고장이 날수 있나요???
2. 타는 냄새는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달려야하나요??
3. 클러치가 이렇게 쉽게 나갈 수도 있나요??

BK매니아에서 본 질문이네요 ㅎ
저라면 오히려 이 상황을 고맙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모성 부품인 클러치를 이 김에 '플라이휠까지' 새것으로 교환받으셨으니 말이지요,
1. LSD가 망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2. 냄새는 몇주간 나기도 합니다. 캐빈 에어필터 한번 교환해 보시면 조금 덜해질 수도 있겠네요
3. 클러치 디스크가 일정 온도 이상으로 과열되면 순식간에 마찰재가 다 떨어져나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 한방에 그렇게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번아웃 할 때 클러치 드랍을 미지근하게 해서 한방에 클러치 사망한 경우 여럿 봤습니다.
근데 동부사업소에서 공임을 얼마나 책정한건지 궁금하네요. 부품값만 해도 플라이휠 60만원, 클러치셋 37만원, 오퍼레이션실린더 5만원인데 말이지요.

순정차에 톨센을 장착하는 이유가 바로 내구성 때문이죠.
LSD가 망가질 토크가 걸리기전에 이미 LSD가 풀려버립니다.
뒤바퀴가 헛돌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올라가보겠다고 반클러치 상태로 계속 돌렸다면 클러치 한방에 보낼 수 있습니다.
탄내는 생각보다 오래 갈겁니다. 되도록 창문은 열고 다니시는게..
클러치 마찰재가루가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않으면 사업소에 A/S로 다시 한번 넣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동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 발렛을 했다면 충분히 클러치를 태울수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단거리라도 가능할것같네요....실제로 봤던터라....
작년8월부터 발렛파킹 아르바이트를 해왔지만.... 1종보통 면허인데 수동 못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1호차 운전병 나온 분들 빼고는 거의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자기 차라고 생각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살살 모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 일명 '조진다' 라고 말할정도로 타는사람이...더 많죠...
심지어 저도 다른곳에서 발렛맡겨야할 상황에서...절대 안맡깁니다... 다른곳의 발렛 기사분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내차라고 생각하고 차를 주차해줄까?' 라는 의문이 드니까요....
솔직히 제가 봤던것중에 제일 무서웠던게...
후면주차를 하기위해 차를 앞으로 빼다가 브레이크를 밟아서 속도를 줄였는데..완전히 정지하기전에 R로 넣는거.... 이게 제일 무섭습니다....DSG나 DCT, PDK계열은 조심해야하는데.... 정확히 그부분까지 생각하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ps. 백화점의 경우, 맡겼던 차를 찾으러 왓을때.... 출차할때가 제일 차에 부하가 많이 간다고 생각됩니다... 시동걸자마자 rpm이 떨어지기도전에 D넣고 나와버려서...
저도 얼마전에 발렛 맞겼다가.. 다시는 발렛 안하려고 합니다.
발렛을 맞기고 5시간정도 식사/담화를 나누고 나와서 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 온도가 예열 완료 온도까지 올라갔더라구요.
그냥 공회전을 얼마나 시킨건지, 아님 타고 동네를 돌다가 온건지 알수도 없고...
발렛하시는 분이 퇴근후라서 식당 매니저한테, 발렛 관리 똑바로 하셔야 할것 같다고 하고 그냥 왔습니다만
찜찜한 기분은 가시질 않네요.

요즘엔 수동 할 줄 아는 운전자 만나기가 더 어렵더군요.
웬만큼 바쁜 일 아니고는 발렛을 안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도 금전적 손실이 적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댓글들 내용은 단순 반클러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수동운전을 반클러치없이 할 수가 있겠습니까^^;
rpm은 4000~5000으로 치솟고 있는데도 클러치를 완전히 떼지 않은 상태를 지속하거나, 로켓스타트 혹은 번아웃을 위해 rpm을 띄워놓고 클러치를 미트시킬 때 한방에 팍 떼지 않고 어설프게 뗄 경우 클러치 페달은 떼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러치 디스크는 붙어있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위 댓글들은 이 정도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1. 젠쿱 순정 LSD의 경우는 톨센방식이라 기어가 빠개지지 않는이상 쉽게 망가지지 않습니다. 이 기어는 조작 조금 잘못한다고 빠개지지 않습니다. 멀티클러치 타입 애프터마킷 LSD라고 해도 한쪽바퀴 띄워놓고 계속 돌리지 않는이상 일단 타이어만 땅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액셀링을 해도 득득득거릴뿐 발렛파킹 정도의 짧은 주행거리에서 단순한 조작미스로 LSD가 파손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순정 LSD는 그렇게 빡빡하게 되어있지 않습니다.
2. 조금씩 약해지는 상황이라는 냅두면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별반 차이가 없다면 지금도 계속 뭔가가 타고있는 경우입니다. 혹시 차량 하부에 콘이 껴있지 않은지 살펴보시길.. 원래 클러치 탄내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3. 먼 거리는 아니겠지만 반클러치상태로 계속 액셀질 하다보면 의외로 금방 망가지기도 합니다. 근데 그전에 뭔가 클러치 관련 이상증상은 없었나요? 발렛파킹 정도 이동거리로는 아무리 운전미숙이라고 해도 거리가 너무 짧은듯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