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런 영상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국산차 오너 훈남군 VS 외제차 오너 비호감군]
이렇게 해야 그나마 좀 의미있는 실험이 될듯...
그래야 외제차에 대한 단순하고 맹목적인 선호도를 표현할 수 있을테니까요.

음...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답글에 표세원님도 말씀하셨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인 경우도 무시할수 없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속물근성을 떠나서, 이건 목적이 무엇이었냐에 따른 문제입니다.
여자들이 드라이브 권유를 받는 경우, 단순히 1차원적인 국산차냐 외제차이냐를 떠나서,
이왕이면, 드라이브하기 좋은 차를 가졌거나, 맛있는 식사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르겠지요.
그리고 차라도 한잔해도 마주보며 불쾌감이 들지 않는 외모를 선호하겠지요.
덧붙여 그 외모에 걸맞는 매너도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자동차로만 대번 데이트 상태를 고르거나 혹은 사람을 판단하는 일부 세태는,
분명 안타까운 현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점은 바로 이점입니다.
과연, 저런식의 헌팅이나 그냥 즐기기 위한 만남을 위한 여자들이나 남자들의 선택에 있어서,
저런식의 판별법에 오류가 있는 걸까요? 아니죠.
짧은 만남이나 단순히 엔조이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사람의 됨됨이나 자세한 내막을 알 필요도 없을테고, 당장 별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국산차냐 외제차냐 하는 것은,
그들의 목적에 반하여 오류가 생긴것이 아니므로, 그것 자체에 문제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문제의식 가져야 하는 부분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진지한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
그 때문에 단순해진 현대인의 인간관계 및,
쉽게 사람을 만나고 즐기는 문화와 그 행태 자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영상이나 만드는 삼류저질 대중매체가 한심하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