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자동차 동호회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들일지도 모르나 자동차로
인해서 맺어지는 인연들중에서 가슴 따듯한 경우들이 있어서
얘기해볼까합니다.
제가 w124 를 인도 받을때 김민욱님의 소개로 김영덕군의 차를
인수받게 되었습니다. 예정에 없었고 또 몇가지 일들이 겹쳐서
갑자기 현금 마련이 어려웠습니다. 헌데 김영덕군은 한달을 기다려서
제게 w124를 인도해줬고 그 인연으로 저희 소모임이 결성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막연한 기다림을 인내로 기다려준 보답으로
전 김영덕군의 새머신의 엔진작업을 선물로 주게 됐고 저희는
자동차를 떠나서 개인의 일상 대소사까지 관여하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w124 를 넘기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서 투스카니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제 입맛에 맞는 조건은 non-vvt 에 외관은 거의
순정이고 무사고며 검정색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헌데 제가 이번엔 w124 를 시집보낸 김원준님이 소개를 해줘서
제 맘에 딱드는 투스카니를 구하게 됐습니다.
매매상으로 인터넷 거래로 수도없이 고르고 골라도 없던 제 변태스런
입맛에 딱 맞는 매물이 나온거죠 더군다나 그 중매쟁이는 제 차를
인수해가신 김원준님시니 사람의 인연이란건 참 알수가 없나봅니다.
더군다나 좋은 조건으로 제게 차를 인도해 주시는분 역시 테드회원
이시고 저 역시 그분의 새애마를 입양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동분서주 중입니다. 안산의 호수공원에서 만났는데 김원준님은
일부러 중매를 서기 위해서 용인에 가족 나들이 가셨다가 가족들과
함께 안산까지 와주시는 수고를 하셨고 서로 마인드가 통한 저희는
그자리에서 차를 구두지만 계약을 했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제 집에 왔습니다.

생각할수록 고마운 일이고 자동차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앞으로
좀 더 많은 관계발전을 해서 서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로 발전 했으면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김원준님과
제게 차를 넘기시는 김문수님께 감사의 말씀 올리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가슴 따스한 이야기를 만들어준 자동차에
새삼 감사하다는 맘을 전해봅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