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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가입하고나서 정보만 얻다가 글을 처음으로 쓰네요.
저희집은 베란다에서 안산써킷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드입니다.
서킷서 직선 거리가 가장 가까운 아파트이기도하구요
하지만 안산써킷이 위치가 워낙에 외진곳이기 때문에 그래도 얼추 서킷과 1키로는 떨어져있습니다.
운전은 잘 못하지만 안산 서킷이 정상화 되기를 엄청 바라고 있고
최근 정상화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같이 들떠있습니다.
와이프한데 서킷이 어쩌면 정상화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더니
주민들이 가만히 있을까? 그러더군요...예전 정상운영되던 시절에
주민들 반대와 데모가 장난아니었다는 동네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저흰 이사온지 얼마안되었구요)
그말을 듣고 저는 아무리 튜닝되있어도 설마 그정도 거리에서 소음이 데모할정도는 아닐것이고
서킷과 아파트 사이의 해변쪽 뒷길 (지금은 차단되 있어서 주민들 산책로로 이용됨)에서 밤에 튠된 차들이 모여들어서
그랬을거야~~하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베란다에 있는데 어디선가 스키드음이 계속 들리더군요
토요일밤 ( 정확히 일요일 새벽 0시 부터 01시 사이에 ) 창박을 보니 멀리서 서킷안에서
원돌이 연습이 한창이더라구요 ... 엔진음은 그리 크게 들리진 않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스키드음은 그렇게 먼거리에서도 상당하더라구요
지금은 창문을 열어놓고 지낼정도 날씨는 아니지만..
여름에 이런 상황이라면 주민들 반대는 불보듯 뻔할것 같더라구요
원돌이 연습하신분들을 비난하려고 올리는 글이 절대로 아니구요.
아마 그분들도 소리가 아파트까지 갈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겁니다.
저도 듣기전엔 상상도 못했으니깐요...
제가 여기 글을 올린 이유는
안산 서킷이 정상화 되기를 무지무지 바라고있는 1인으로써
행여 정상화 되기도전에 주민들 반대로 무산될까 걱정되서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제가 듣기에 그정도 소음은 낮에는 문제되지 않을듯 해보였지만
늦은 밤이나 새벽엔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을만한 소음이더라구요
혹시나 안산 서킷 주최측에서 이글 보신다면.
앞으로 정상화 될경우에 늦은밤에는 어떤 대책을 세워서
주민들의 반대로 다시 문제가 일어나는일을 막아주셨으면 해서입니다.
늦은밤에 글을 쓰려니 졸립기도해서
쓴글을 되집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올립니다.
무리한 표현은 없었나 모르겠네요.
그럼 이만요~

일전에 목포에 국내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는 자연사 박물관을 가족들과 놀러갔었는데, 영암서킷에서 CJ 대회 경주차 소리가 바다 건너 박물관 앞까지 들리더라구요.
원래는 애들 데리고 서킷 첫경험도 시켜줄 요량으로 갔었는데 와이프가 도자기 박물관을 보고 혹해서 서킷 일정을 취소해 버렸어요.
결론은 소리가 제법 멀리까지도 들리더라는 것. 지도 페이지 띄워서 직선거리 확인해 보니 서킷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6키로 조금 더 나오네요.

저도 무척 아쉽더라구요.
서킷레이아웃도 재밌는 형태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밤의 스키드음은 저희팀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데 주의시켜야겠습니다.
생활에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불편을 느낀건 없구요. 요즘 날씨엔 창을 열지않아 불편느낀사람 없을듯 합니다.
혹시나 서킷 정상화에 걸림돌이 생길까 걱정되서 올린 글이었습니다만...계획이 없다니 아쉬울 따름이네요.
그 소리가 상당히 멀리까지 퍼지더군요. 안산 서킷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곳인데 그 장점이 단점이기도 하죠. 안산과 용인 두 곳만 정상 운영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