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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601222515495&p=imbc
현대차측은 점검 결과
에어백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충격이 약하거나 충돌 각도가
센서 감지범위를 벗어나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고갱님 사고날때 정신 바짝 차리고 에어백 센서를 제대로 때려주셔야 에어백이 터집니다. -_-
에어백은 원래 그러니까 모르면 그냥 닥치고 죽는겁니다.

작년 겨울에 제차가 눈길에 미끌어지면서 보도블럭에 바퀴가 부딪혔을때 사이드 에어백 다 터져서 뭐 이런거에도 터지냐 하고 수리비 왕창 나와서 울던거하고 반대 경우네요.
제 차의 경우는 바디가 한군데도 안다치고 운전석쪽 휠만 부딪혀도 에어백이 터졌습니다.충격이 어디에 발생하건 센서에 전달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무슨 차에 맞춰서 사고를 내나 -_-
에어백이 각도나 환경에 맞게 터지건 말건 사는 사람 입장에선 6천만원짜리 관사는게 아니거든요.
누가 저정도에 안터질거라고 생각하고 차를 삽니까.

현대차만이 아니고 다른 메이커에도 흔이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냥 편하게 다같이 싸잡아서 원인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하고, 개선점이 있다면 빨리 적용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즉, 같은 대우를 해주면 된다는 겁니다...
현대면 현대, 비엠이면 비엠, 폴쉐면 폴쉐... 엄한 소리하면서 대응한다면 똑같이 욕먹게 될 수 있다는 거죠...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현대차에서 잘 설명해주면 되는겁니다...
부품업체는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부품은 어차피 현대차가 사서 자기네 제품에 달아서 파는 거니까요...
즉, 자기네 제품에 달리는 부품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다는 걸로 밖에는 이해가 안됩니다...
또는 자기들이 가져다 쓴 부품에 대한 신뢰성 검사가 제대로 안된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제조업(특히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의 신제품 개발부터 완료까지의 프로세스를 조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솔직히 그게 현대차의 기술 수준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고요...
재훈님 의견과 조금 다른 의견이 나온다고 해서 그게 '난동'으로 정의되는 건... 쓰신 첫 문장과 함께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제가 에어백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거나 자동차쪽에 종사하지 않기때문에 이건 명백히 에어백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짓지는 못하겠지만...
일반적인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중대한 결함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차량을 구매할때...
영맨으로 부터 전면도 있고 측후면도 있고 에어백이 몇개니 이런말을 듣고 옵션을 따져가며 구매하는건
위험한 사고 발생시에 당연히 에어백이 사고로부터 나를 보호해 줄거라고 믿고 차를 구매하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사고 방향이 어떠니 몇뉴턴, 몇키로그램의 힘이 가해져야 터지느니.. 그런거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에어백이라는 장치가 원래 편차가 크니 어떠니 하는것도 제조사에서 걱정할일이지 고객이 그런거까지 신경쓸일은
아니라고 봅니다..그런관점에서 봤을때는 명백하고도 치명적인 결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 댓글을 보면서 새로 알게된 사실이.... 에어백이라는게 원래 터지기도 안터지기도 하는
편차가 심한 장치라는걸 처음으로 깨닳았습니다.
쌩돈 들여서 터질지 안터질지 모르는 장치에 의존하느니 그냥 안전벨트와 본인의 운명에 의존하는게
차라리 속편한게 아닐까요.....
우선 이번사고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테드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여기 계신분들이 대다수가 어느 특정업체를 비방하거나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죠.
대다수의 회원분들은 정말 차를 좋아하고 메카닉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운전문화에 대한 교류를 원하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보배나 아고라에서 볼듯한 글을 테드에서 본다는게 슬플뿐입니다.
저는 엔지니어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공돌이죠.. 제가 차를 대하는 관점은 딱 한가지입니다. '차는 인간이 만든 기계장치이고 이는 결국 일정부분의 결함을 지니고 있다' 입니다. 그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차량의 결함으로 사고시 나를 지켜주지 못 할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기계장치보다는 나를 믿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제 글 밑으로 더이상의 비방글이나 논쟁하는 글이 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죽 읽어보니, "에어백은 사고시에 터져야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에어백은 (원래) 안터질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반반 나뉘어있는거같습니다.
앞 주장에서 '사고시에'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이 (에어백이 보호해주어야 할) 사고라고 보는 상황"이라고 좀 더 풀어서 써 본다면, 여기에서 뒤쪽 주장과 충돌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에어백은 사람이 사고라고 판단해서 터지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인 조건에 맞아야 터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계와 사람의 판단은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개 제3자들은 사고 후의 상태를 볼 수 있을 뿐이지,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났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메이커는 이 기계와 사람의 판단의 차이를 줄이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만, 몇 가지 센서의 조합에 의한 사고 상황 조건을 판단하는 것은 (아마도 요즘의 공학적인 패러다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제약일 겁니다. 따라서 '특정한 조건'일 경우에만 터진다고 말하는 현대차의 입장이 틀린 것은 아닐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두 가지 입장에서 후자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현기차 편을 들면서 물타기를 하는 게 아니고 그냥 기계적인 팩트를 이야기하는 것일 뿐입니다. 에어백이 터지는 상황은 복불복(=확률적) 맞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인간들에게 있죠.
인간들이 만든 가장 큰 문제라면, 200만원을 내고 구입한 에어백 옵션이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조건에서 에어백이 터지는지에 대해 제조사는 객관적으로 명백히 밝힐 의무가 있어야 합니다. 사고 상황이 에어백이 터질 조건이었다 아니다를 입증하는 것을 제조사에게 떠맡기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안전에 관한 옵션이라면 그 스펙이 제대고 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는 이 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봅니다.
출력이 148마력인지 144마력인지 네트인지 그로스인지보다 저 스펙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요?

순익님 의견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자동차 메이커에서 에어백 장착을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할 때는
소비자에게 에어백이 사고시에 터져 운전자 및 동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서 팔고
그에 따라 구매하게 되죠.
그러니 저정도 심각한 상황에서도 보호못해주는 에어백 사례를 보면 배신감을 느끼는게 당연한 거겠죠.
이정도의 것은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무지로 인한 격앙된 감정 표현.. 이라는 차원은 아닌듯 합니다.
(이걸 검증되고 권위있는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하실 분들도 있으신듯 하지만...)
기계적인 문제라고들 하시고 이해할 수 있는 케이스다.. 라고도 하시지만
이렇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면 그런 기계를 파는 순간에 하자 없다고 판 기업(사람)이 문제가 되는거죠.
그러니 비난 받아 마땅한 거고..
현대차 케이스니 현대차가 비난 받는것이겠죠.
게다고 그간 신뢰를 잃었던게 있으니 격앙되신 분들은 좀 더 싸잡아 말씀하시기도 하고요..(세이프티바.. 3렬에어백..등등)
(그런걸 다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런 사건이 벌어졌을때만
메이커에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계적인 에어백의 스펙을
소비자에게 하자가 아니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문가 판단이 아니여도 상기 정도 사고에서는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에어백이 터져야 하는게 에어백이 존재 하는 정체성이 아닌가 합니다.
링크한 토론 방식은 보지도 않았습니다만 ... 방송 분은 보았습니다
스스로 비난 받는다 생각 이 드시면 이유는 본인에게 찾으시길 바랍니다
부글 부글 끓어오르면서 답글을 달까말까 수백번도 더 고민하다 답니다만
"난동"의 동기를 확실히 부여 하시는듯 합니다
인정에 호소, 입장 바꿔,....... 이따위는 다 집어치우고
소비자의 기본 권리 만으로도 충분히 비난의 대상이 될수도 있음을 몰라서 이러시는겁니까?
(제가 좀 흥분했습니다 기분이 나쁘시다면 리플주세요 자삭 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게 우선이겠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