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아내와 아이들을 태우고, 가끔 부모님까지 태우고 외식도 가든가, 가족 여행을 가든가
혹은 자전거나 골프같은 레저장비를 싣고 다닐라면 미니밴밖엔 답이 없어보여서, 조사중인데, 정답이 바로 이 차입니다.

7인승이고, 장폭고=4420*1795*1660, 휠베이스 2675,  1.4TSI 엔진이 탑재된답니다.
엔진성능은 170마력/6000rpm, 22.4kgm/1500rpm 입니다.
트랜스미션은 6단 DSG입니다.

울나라 미니밴들을 조사해보니 유럽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도 크지만,
편의성이 매우 떨여져 보입니다. 단지 11인승으로 세금 혜택이나 보자고 추가한 시트라서 전혀 11인승의 효과도 볼수가 없구요. 특히 마지막열 시트는 차라리 없는게 낫습니다. 애들을 태울순 있겠지만, 다른 짐을 실을수가 없으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마지막열 떼어내는게 법률 위반만 아니라면(잘 모르겠습니다) 떼어내고 싶을 정도 입니다. 통로에 있는 허접데기 좌석은 헤드레스트가 없어서 실제 좌석으로 쓰면 안전상 상당히 안좋을거 같구요. 유럽산 미니밴중에 헤드레스트 없는 좌석은 못봤습니다.

그에 비하면 예전에 푸조에서 팔았던 807 은 7인승이지만, 시트가 탈부착가능하고 360도 회전가능하고, 더블폴딩까지 됩니다. 다만 2000cc에 110마력/4000rpm 이란게 한국시장을 좀 무시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엔진 힘이 없구 가격도 5000만원대로 터무니 없었죠.

일본 폭스바겐 사이트 가보니 투란이 출시중인데 그 유명한 1.4 TSI 엔진으로 출시됐더군요.
1. 시트베리에이션도 거의 가능한 모든 종류가 다됩니다(특히 조수석 시트백을 완전폴딩가능합니다. 2열 시트는 가운데 시트를 떼어내고 좌우 시트를 차 중앙으로 모을 수도 있습니다.)
2. 시트를 접어도 지면과 평평하게 접힙니다.
3. 대쉬보드도 정통 폭스바겐 세단처럼 절도 있습니다.(SUV나 보통MPV 같지 않습니다)
4. 크기도 전장이 4420 이면 투싼보다 10cm 정도 긴 수준이니 위화감도 없습니다.
5. 연비도 12.6인데, 울나라 연비기준이랑은 다르지만, 웬지 연비도 좋을거 같구요.
6. 1.4TSI 엔진에 DSG 란것도 맘에들고
7. 일본사이트에  TSI 최고급형가격이 325만엔이더군요, GTI DSG가 347만엔이니까 울나라에서 출시된다면 GTI 보다 1-200백만원정도는 싼가격에 출시될 수도 있지 않나 싶은...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만, 에효... 울나라엔 이런 차가 왜 출시가 안되는건지 한숨만 나옵니다.

정비만 자신있슴, 직수로라도 하고 싶은데,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