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어제까지 잘 운행하고 아침에 시동을 거니까, EPC경고등이 뜨고 기어가 P에서 잠겨버렸네요.
여기 저기 물어보니 미션 ECU가 고장 난 것 같다고, 견적이 250 -300만원은 나올꺼라고 하는데...ㅠㅠ
이러든 저러든 차가 지하 3층에 있어서 일단 빼기라도 해야 수리를 할 것 같은데,
누군가 송곳으로 눌러서 임시로 기어를 뺐다고 하던데, 어떻게 하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또, 혹시 아우디 센터 말고 좀 더 저렴하게 이런 류의 고장 수리해주는 업체가 있을까요?
인터넷 찾다보니 영국업체가 수리된 부품을 250파운드(약 40만원)에 보내준다고 하는데도 있던데...ㅠㅠ
기어가 안빠지는 현상은 물리적인 겁니다만, 제 추측상 미션 ECU가 고장이 나면서 안전기능으로 미션을 블록시켜버린 것 아닌가 합니다. 뭔가 부러지거나 끼여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빠지지 않게 락을 건듯합니다.
마치 브레이크르 밟지 않았을때, P에서 기어가 움직이지 않을 때와 같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이 같은 경우에 송곳으로 어딘가를 눌러서 기어를 뺀적이 있다길래 어디를 누므면 되는가 해서 문의드립니다.
이상태로는 견인해서 센터까지 가는 것도 어려운 지경이니까요...ㅠㅠ

한국에서 아우디 탈때 기억을 되살려 보면 송곳으로 기어빼는것은 중립상태를 유지하며 주차하기 위해 쓰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위에처럼 고장났는데 해도 될런지요? 쓰다보니 제가 오히려 질문을 했네요 ^^

경환님의 사진 윗쪽.. 시거잭 과 기어레버의 중간 공간부분을 열고
뾰족한것으로 누르면.. 기어가 빠집니다.
보통 센터에서는 미션ecu를 통으로 가는데 이게 고질병이라...esp경고등이 떴는데
동일증상이고 어디부분의 퓨즈를 교환하니 감쪽같이 없어졌따는 수리기도 본적있네요..
저는 그냥 센터 수리했습니다.

상황자체는 미션 ECU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보통 A6는 엔진룸 주변에 낙염으로 인해 물이 배수가 안되면 ECU및 미션 ECU가 작살날 수 있습니다.
체인지레버만 움직이지 않는 경우라면 가장 먼저 의심할 것은 브레이크 스위치입니다.
P에서 기어를 움직일 때는 ECU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를 인지해야하는데 이 스위치가 나가면 당연히 브레이크 패달을 안밟은 줄 알고 기어 락을 풀지 않지요.
쉬프트레버를 바꿔도 P에서 안움직이는지, 아니면 레버 자체가 안움직이나요?
1) 기어레버를 바꿔도 P에서 움직이질 않는다..
일단 레버 자체는 움직이는데 기어가 P에서 움직이질 않으면.. 아마 linkage족에 뭔가가 부러진걸수도 있어요.
쉬프트레버를 움직이므로써 linkage가 토크컨버터를 플라이휠과 물리게 해주잖아요?
ECU가 고장이나도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linkage가 토크컨버터를 플라위힐에 물려줘야될텐데,
아예 물리적으로 물리지도 않으면 linkage일 가능성이 크겠죠.
송곳으로 눌러서 임시로 기어를 빼신분은 아마 낑겨버렸거나 탈골된 linkage를 빼줌으로써 기어를 바꾼걸수도 있겠네요.
2) 기어레버 자체가 낑겼다..
오토차량들은 안전차원에서 브레이크페달을 밟아야 P에서 다른 기어로 바꿀수 있잖습니까.
그러니 이 안전장치중 하나가 맛이 가서 P기어를 disengage시켜주지 못하는걸수도 있구요.
돌아가신 ECU 자체가 이 모든걸 야기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무래도 EPC 경고등이 떴으면 센서중 하나가 나갔다는 얘기인데, 2번에 가까울수도 있겠네요.
그러니 엄한데 돈쓰지는 마시고..EPC등이 떴으면 DTC가 떴을테니,
VAG-COM같은 스캐너로 스캔해보면 뭐가 문제라고 딱 보여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