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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침 출근과 가끔 내부 순환도로를 이용합니다.
아침 출근은 차량이 많아 속도가 낮은 상태로 운행을 하기에 느끼지 못했는데요.
심야에 내부순환도로에서 속도를 올리며 달려보니 저한테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왜 그러냐면 커브 크고 깊이가 깊고, 차선 폭이 좁아 차선 이탈을 하게 되네요.
또한 순정 차량으로 달리니 더욱 더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 저녁에 새벽 2시경에 성산부터 구리까지 달렸는데 차선이탈과 과한 롤링으로 달리는것을 포기 했습니다.
내부순환도로는 길을 외우거나 서스펜션 튠이 되어 있지 않으면 무서운 도로 인 듯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다른 차량 주로 택시들을 보았는데 커브에서 자기 차선을 지키고 가는 차량은 거의 못본듯 합니다.
빠른속도에 커브를 만나니 휘청 휘청에 차선이탈
순정으로는 그냥 얌전히 다녀야 겠습니다.
쿡~ ㅋ


새벽에 달리면 정말 재밌습니다.
블럭화되지못한 기존의 오래된 강북지역의 주택가들을 피해 고가로 짓다보니 구불구불하고 급한코너에 뱅커각도 있는것이
정말 재밌습니다.
내르부르그링...

순정으로 1개 차선 지키며 달릴 수 있을 만큼이 '즐길 수 있는 속도' 이고 그 이상의 속도를 내고 싶으면 순정으로 1개 차선 지키며 달릴 수 있을 만큼 길을 외우세요. ^^

내부순환은 80 이상으로 달리기에는 상당히 좁고, 곡선구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법대로 70정도로 달리는 정도로만 디자인 된 듯합니다.
10여년간 정릉~성산 구간을 달렸었고 최근 2년 정도는 월릉~성산 구간을 달리고 있습니다.
몇몇구간 특히 성산에서 정릉 방향 마지막 터널 진출후 내리막 직선구간후에 이어지는 급커브는
초행이신분들한테는 과속할 경우 상당히 위험합니다.
저또한 항상 조심하며 달리는 길입니다만 새벽시간 타 차량이 없을경우는 달릴만하지요..
하지만 코너 돌면서 1차선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1차선에서 크루징하는 서행차량을 만날 경우엔
꼼짝없이 사고가 날 위험성이 큽니다. ^^;
저 역시 내부순환로를 일년에 한번 이용할까말까 하는 정도인데 이거 코스를 모르니 무턱대고 속도를 내면 안되겠더라구요... ;;;
보통 일반적인 도로를 달리다보면 도로자체의 리듬이라는게 느껴지자나요... 초행길이라도 아..이도로는 이정도의 템포구나..하는..
근데 내부순환로는 그런 리듬이 많이 불규칙해서 좀 위험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