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제 이런 황금?연휴는 없겠다싶어서 연휴에 놀러 다녀왔습니다.

 

엘란을 데려오고 그 동안 도로 중간에 서버린게 서너번 정도라 약간 걱정 됐지만

(오페라실린더 터짐, 에어플로센서 단선, 크랭크센서 망가짐, 파워스티어링 펌프 풀리 축베어링 망가짐)

 

이것 저것 손봐 고친 상태라 반신반의하며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목표는 통영과 남해.

거제도는 몇번 가본 상태라 넘기고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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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동남아 쪽으로 다녀올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안 맞더군요.

 

그래서 이왕 여행가는거 드라이브로, 엘란타고 가보자! 해서 멀리 못 가고 근처로 갔습니다.

 

목표는 장거리 제외 언제나 오픈! 이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선선하고 구름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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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통영..

펜션은 일찍이 예약이 마무리 됐고해서 모텔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계속 이동할 예정이라 펜션은 돈이 아깝더군요. 15만원씩... 모텔은 4만원.

남해 모텔들은 공동 취사장도 있더라구요(다 사먹었지만...;;).

 

여행 일정은 우선 각 시군 홈페이지 관광지도를 바탕으로 짰습니다.

시간단위, 일단위로 미리 짜여있어서 아주 도움이 되더군요 ^^

그래픽 지도는 플래쉬로 된게 많던데 마침! 엊그제 개통한 갤럭시s2... ! 대박이더군요 ㅋㅋ

 

 

통영은 사람이 많이 살아서 그런가 러브모텔에 가까운 모텔이 많아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바로 옆 E마트 주유소에 사람이 많아 가보니 정말 싸더군요. 1717원.. 이마트에서 장보면 40원 추가할인까지..!!

마트에서 쿨토시와 썬캡모자를 샀습니다. 외국인들이 참 많이 놀러왔더군요.

 

 

사진 찍을 정신이 없어서 계속 달리고 달렸습니다. 일주 도로도 잘 만들어져 있고

케이블카도 재밌게 잘 탔습니다. 폰에 사진이 있어서 옮기질 못 했네요 ^^

케이블카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에서 예매가 가능한 것 같더군요.

 

검색해서 나온 블로그 한번 링크해봅니다. 바다가 잘 보였습니다.

http://ranian5.blog.me/10012855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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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기다리면서 장어튀김 사먹었습니다.

비린맛도 별로 없고 좋더라구요. 옆에선 굴튀김도 파는데 엄청 팔리는 것 같습니다.

 

저녁은 굴해장국을 먹었는데 인터넷 맛집이라 그런가 어떤가 암튼 아주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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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남해로 왔습니다.  통영은 하루, 남해에서 3일 있기로 했거든요. 첫날은 통영으로 이동하는데 끝~.

 

정말 정말 사람이 많이 온 것 같더군요. 그래서 막히는 길은 참 많이 막히는 것 같은데

운 좋게도 항상 반대 차선이 밀리거나 제가 딱 가는 길 마다 우회로 덕분에 바로바로 다른 관광지로 이동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숙소로 가는 길에 막혔던 1.5km를 제외하곤 쾌적하게 드라이브 했습니다.

 

숙소가 독일마을 옆이었는데 5일날 아침, 큰 사고가 나는 바람에 우회로가 없어 많이 막혔습니다.

 

남해 첫날 숙소는 1실 1주차 공간으로 무인 모텔식 운영!이더군요.

물론 가족들로 붐볐지만 그보다 1층에 주차하고 바로 딸린 계단으로 2층 올라가는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국 서킷에 놀러갔을 때 그런식으로 서킷 바로 옆에 주택이 있던데 잠시 그런 곳에 집이 있으면~ 했습니다.

 

 

암튼 무엇보다 관광지보다 드라이브 및 절경 감상이 목표라 내내 즐겁게 다닐 수 있었네요.

그리고 평생 볼 마늘은 다 본거 같습니다. 남해는 마늘이 유명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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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데서나 한컷. 역광이라 ㅎㅎㅎ 경치 좋은데서 달리는 맛에 빠지는 바람에 세워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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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런 풍경으로 마음이 편하더군요.

바로 옆에 바다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온통 푸른색 천지라 눈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경치가 좋으니 옆자리에서 불평도 안 합니다(!)

질릴만 하면 유명 관광지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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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 마을? 아무튼 전 저 방향으로 밀리지 않고 통과했는데 반대 차선은 한 1~2km는 밀려있는 것 같더군요.

 

도로가 좁은데다 관광객이 많아 주차한 차량 때문에 버스가 교행이 불가능해 그런것 같았습니다.

 

전 신나게 달렸지만요 ㅎㅎㅎ

 

 

섬 일주 도로 곳곳마다 잠시 쉴 수 있는 공원이나 벤치, 정자도 많아서 도시락 싸서 나와도 좋겠더라구요

 

전 과일을 가져가서 쉴 때 마다 경치도 즐기고 꺼내먹고 그랬습니다. 

 

 

아무튼 3박 4일동안 재미난 드라이브였습니다. 원없이 오픈했고 원없이 달렸네요.

날씨도 맑고 구름낀 날씨라 덥지도 않았고 1~2시를 제외하면 언제나 오픈할 수 있겠더라구요.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

또 가고 싶더라구요. 정말 멋진 경치에...

 

이렇게 자랑질 해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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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돌아오는 길에 함안 휴게소에서 회원님 뵜는데 경황이 없어 짧게 인사 나눴네요 ㅎㅎ 즐겁게 다녀오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