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오피러스를 입고 시켰습니다.
05년 11월식의 97000KM를 주행한 오피러스.....
제 방식이 있기에 먼저 수리에 들어 갑니다.
근데 형이(지인)이 이제는 수리를 안해줄라고 합니다. 돈도 안되고 맨날 힘든 작업만 시키니 맥이 빠져 일을 못하겠다는 반응 입니다.
겨우 달래서 수리를 시작 했습니다.
람다 3.8 엔진 커버위로 무슨 배선이 그리 많은지 그 배선 탈거 하는데만 한참 걸렸습니다.
먼저 흡기 매니홀드 와 앞 엔진 커버 / 뒤 엔진 커버를 탈거 한 상태 입니다.
9만7천키로 주행한 엔진커버 탈착한 모습입니다. 전 주인이 그래도 오일은 잘 갈고 탈 모양 입니다.
문제의 오일 누유쪽 입니다. 매매상 근처 카센타에서 들어 올렸을때는 오일팬에서 오일이 새는줄 알았는데
입고 시켜서 확인 결과 타이밍커버에서 오일이 흘러서 내려 왔더군요.
아 이것때문에 타이밍벨트를 가는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무슨 볼트가 그리 많은지 수 많은 볼트가 나왔습니다.
또한 공간이 좁아 저 같은 사람은 손 조차 들어가기 힘들더군요.
형이 그래도 날씬하기 망정이지 정말 힘든 작업 이더군요.
사진상에는 워터펌르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람다 3.8의 워터펌프는 위쪽에 위치에 있더군요.
옜날 차들은 밑에 있었는데 말이죠.
탈착한 엔진 헤드 커버와 워터 펌프 모습입니다.
작업중인 지인의 모습입니다. 하루 종일 작업하고 아직 작업할께 더 남았습니다.
오늘 작업한 것은 타이밍커버 탈착 및 오일 재 샘 방지를 위한 실링 작업 뜯은 김에 워터펌프및 오토텐셔서 베어링
겉 벨트 등을 갈았습니다.
오피러스 3.8은 산소센서가 4개가 들어 가는데 이것도 교환 했습니다. 엔진 배기 매니폴드 앞/뒤에 하나씩 2개는 밑에.,
엔진 미미 4개 중 2개를 교환한 상태 입니다.(나머지 2개는 내일)
밧데리 교환
오일팬 교환
마지막으로 점화코일 8개와 플러그 8개를 교환 했습니다.
내일이나 되야 차가 출고 될듯 싶습니다.
일단 엔진쪽에는 대충 마무리가 되어 가는데 하체는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형한테 연달아 작업을 부탁하면 정말 욕먹어 죽을것 같아서 하체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하체에서 아직 잡소리가 올라오지 않는 관계로 좀 타다가 하체는 손을 봐야 할 듯 싶습니다.
제너레이터와 라디에터는 년식과 키로수를 가만하여 좀 타다가 교환하기로 생각 했습니다.
느낀점................................
매번 느끼는 거지만 중고차 파는 사람들은 단물 다 빨아먹고 수리를 안하고 버티다 차를 파는듯 합니다.
개인이 관리한차도 그렇고(안그런분도 계시겠죠ㅜㅜ) 상사 차량들도 그렇습니다.
수리 잘한차를 만나기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 같습니다.
이제 중고차는 그만 사려 합니다. 저도 좀 지친듯 합니다. 형한테도 미안하고.....
리프트도 2대 밖에 안되서 제가 하루종일 리프트를 차지하고 있으면 다른 손님을 못 받으니 미안하고...ㅜㅜ
머 공임 다주고 작업하면 덜 미안한데 적은 비용만 주고 작업하니 정말 눈치도 보이고 미안하네요.
- 크기변환_2011-06-07 12.08.26.jpg (48.0KB)(34)
- 크기변환_2011-06-07 12.08.38.jpg (44.0KB)(9)
- 크기변환_2011-06-07 12.08.47.jpg (36.9KB)(8)
- 크기변환_2011-06-07 12.09.02.jpg (52.9KB)(7)
- 크기변환_2011-06-07 12.49.37.jpg (40.7KB)(6)
- 크기변환_2011-06-07 12.49.47.jpg (39.0KB)(7)
- 크기변환_2011-06-07 12.50.07.jpg (49.7KB)(6)
- 크기변환_2011-06-07 12.50.19.jpg (47.7KB)(16)
- 크기변환_2011-06-07 12.50.34.jpg (28.2KB)(7)

중고차가 아닌 아버지차 물려받은 저 또한 관리상태가 엉망(?)인 차를 받아서 사업소를 수십번 왔다리갔다리;;;
람다엔진의 고질병인 타이밍체인쪽 누유가 보이시네요;; 근데 이게 수리를 해놔도 얼마안가서 다시 누유하더라구요
(집에 tg만 두대군요...누나차380과 제차270lpi 두대다 사업소에 블랙리스트에 들어가 있습니다;;;)
미션쪽 토크컨버터도 조심하세요 한번해먹은 경험상 고속에서 좀 달리다가 미션이 고대로 털렸습니다
그것말고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좋은 애마 오래오래 별탈 없이 타세요~

오히려 중고고급차가 엔진부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지요...
많은 착각중 하나가 비싼차이니 엔진오일도 오래써도 된다...
(제가 다닌 회사 사장도 제네시스380인데....15,000km 정도 주행하고 엔진오일 교환했습니다...
엔진소리가 지저분한 느낌이고 고속에서 나가는게 시원치 않아서 지나가는 센터에 들러더니....물론 교환후 시원하게 잘나갑니다.)
또한 사모님 530 살짝 걱정이길래 무얼 봤더니.... 역시나 문제점 발견하고, 지정센터에 가서 교환하려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예약안하면 이거 하루종일 걸리다는 이야기에... 답이 없더군요. 강남역 근처에 쓸만한 정비센터도 없고...
차라리 영업용이라도 어느정도 주행거리가 있는 차량이 편안합니다...
년식대비 적덩한 주행거리가 있는 차량이 수리빨도 잘받고 생각이 드는데...
1년에 만키로 이내로 주행한 차량의 경우는 왠지 알수 없는 폭탄같은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현기차 부품가격이 부담스럽네요...
물가상승률보다도 높은건 이해하지만.... 새차타도록 유도하는 모양입니다...
사업소에서도 구형아반테도 부품도 이젠 예약주문하지 않으면 구비를 안하려고 하네요....
적당한 2004년식이후 차량으로 변경계획을 세워야 겠습니다...

저도 고쳐 타는 재미에 신차보다 돈을 더 들여왔는데...
보통 구입해서 고치면 일년에 최저 오백, 최고 일천도 나가더군요.
실제로 일천씩 쓰고 차 세대를 다시 내 보냈습니다.
이제 중고차는 그만 사려 합니다. 저도 좀 지친듯 합니다. (2)
오랜만에 작년말에 신차를 구입했고,
다른 한대도 필요시 신차로 구매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피러스 정도에 3.8 엔진이면...
한번 손봐 놓으시면~ 질리실 때 까지는 편히 타실 듯 합니다.
시대에 별 손색없는 차량 같습니다.^^
정 붙이시고, 오래 타시길 바랍니다.^^
이거 씰링 떡칠해도 소용 없나봐요.

지금 현기차는 알류미늄블록엔진의 품질안정화에 들었지만 로체/NF/디젤S엔진 계열의 오일누유증상은 답이 없습니다.
씰링떡칠해야 구조적인 누유가 있습니다. 가스켓/오일씰등 15만키로 기준으로 오래타실 생각이면 오버홀 권하지만
아시다시피 현기차 부품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르삼/쌍용이야 수입부품중심으로 고가인지라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고 처음가격이나 지금이나 2배차이나 나는 경우는
별로 없는편이고 일부고가부품들은 국산화지만 역시나 품질은..... 그래도 가격은 절반이하로 조정을 해서인지 현기차보다는
덜하는게 관련종사자들 의견입니다.
그리고 굿이 오리지날부품 원하면 별도로 공급도 해주니 선택의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기차는 차종별, 부품별로 3배이상이 올라간 가격이 많습니다...
(일일히 말하지 않겠지만 예전자료들을 가지고 있는게 있어서 이를 근거로 가끔은 사업소에 쇼핑가면..... 그러네요)
그럼 가격대비 품질도 3배까지는 아니여도 다른게 뭐가 있는지.....오히려 안좋은 경우도....암튼 이이상은 자제해야겠죠
예전에 한동안 현기차, 대우, 쌍용, 르삼차 부품 수출하면서 뒷통수 많이 맞은데는 어디인지 아시겠죠?
제차 로체 75000km 벌써 그 부위만 3번째 탈거입니다. 겉에 실링도 한 번 했던거 같구요..
10만 5년 동안 보증이라는데.. 10만에 고치면 같은 부위는 2만 1년간 연장된다고 하더군요.. 고질병이라는데.. 1년에 한 번은 차를 처분하는 그 때 까지 행사를 치러야 할 듯 합니다.
하루 종일 차도 못쓰는게 너무 짜증나서 조금 진상을 부리니 대형차로 렌트해주더군요..
그래도 정말 ㅠㅜ
구형 sm5가 그립습니다. 뭐 하이켐으로 방방 돌리고 다녀도 엔진 하나는 누유도 없었는데 이건 맨날 말썽이니..


뭐 안그런차들을 가끔 만나기도 합니다. 중고차매매글중에 최고의 유행어가 , "가져가서 타시기만하면 됩니다..."이죠 전 제차들을 제기준으론 모두 그렇게 해서 보냈습니다. ㅠㅠ........
역시나 찾으시던 차량 입양글을 올리셨기에 수리와 복원 글도 올라올 거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
꼼꼼하게 손 보는 것도 조금 지치셨나 보네요.
그래도 정봉근님의 취향에 맞게 제대로 갖춰가는 그 보람에 또 힘 얻으실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