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로 둘까 하다가 자랑 겸 + 아직 못만나보신 회원님들을 위해서요 ㅎㅎ 


사건 개요.

1. 수요일 오후에 BMW XX서비스센터에 들러 입구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코앞에 범상치 않은 5시리즈가 웅크리고 있음을 발견

2. 당연히 내려서 찬찬히 돌며 뜯어보기 시작하며 "530i....정말 어마무시하게 관리 잘된 차구나.." 하다가 테드 스티커 발견

3. 근데 안에 있는 저 사람들 중에 어떻게 찾지? 밖에 테드 차량 주인분! 하고 외칠까? 하는데

5. 너무나 뻔하게도(?) 테드 셔츠를 입고 계신, 어디서 많이 본 분 발견. 


테드 가입 이후 길에서도 거의 회원님들 조우한 적이 없는데 직접 만나기는 더더욱 처음.

그 첫 만남이 마스터님이셨습니다.  


아직 못 뵌 분들을 위하여 몇 가지.

- 사진보다 훨씬 미남이시다. 농담 아니고. 

- 수없는 차들을 몰아본 분이지만 차 이야기를 할때 겸손함과 험블함이 느껴진다. 그냥 예의바름과는 다르다.

- 겸손한데도 연륜이 느껴진다. 나이 들어보인단 뜻이 결코 아니고.

- 생각 이상으로 영어를 잘하신다. 짧은 영어 통화를 하신 것에 비춘 것이나.

- (당연하지만) 차가 어마무시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다른 new 비머들 사이에서도, 일반인 사이에 연예인이 있는 것 같다. 피부며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하필 3주간 세차를 한번도 못한 상태로 조우하여, 그리고 차에 시간 쏟지 못한게 여실히 드러나는 상태에서 제 차도 보여드리게 되니, 한없이 부끄러우면서도 부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슈퍼카를 보면 '돈 빨리 벌어 사야지' 라는 '쉬운' 생각이 먼저 드는 데 반해, 이런 차들은 본받고 싶은 선배를 만난듯한 쉬이 따라잡기 어려운 존경심에 예우를 갖추게 합니다.


반가웠습니다 권영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