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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다음에 있읍니다.
http://www.iihs.org/externaldata/srdata/docs/sr4605.pdf
차를 안전도로 고른다고 할때 한국소비자 입장에서 요약하자면
1. 크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차가( 이 통계에서는 4WD SUV와 large luxury car, minivan) 안전하다.(픽업트럭은 무거워도 위험)
반면 가벼운 스포츠카는 위험하다(현대 티뷰론, 닛산 350z).
2. 현기차중 소나타의 안전도는 수준급이다. 닛산 알티마나 토요타 캠리보다 안전하다.
3. 현기차는 소형차및 소형 SUV의 안전도를 개선해야 한다(액센트, 엘란트라, 스포티지, 투싼)
4. 아우디 A6 4WD, 벤츠 E class 4WD, 혼다 어코드, 혼다 CR-V 4WD, 토요타 시에나의 안전도는 독보적으로 보인다.
5. 같은 차급중 미국차 특히 시보레(GM)의 안전도는 유의하게 떨어지니 개선해야 한다. (아베오(젠트라), 말리부, 뷰익 라크로스(알페온))
6. ABS, ESC, 4WD과 같은 안전옵션은 가능하면 구매해야 하고 의무장착 법규제정이 바람직하다.
국내시장에서 소나타, 그랜저, K5, K7이 소형차보다 많이 팔리는 게 안전만 생각한다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이 이 통계를 보신 후 다음 차를 사신다면 무슨 기준으로 차를 고르시겠읍니까?
테드분들에게는 우울한 얘기일 수도 있겠네요....

사실 사망율높은차가 안정성이 떨어진다?사망율 낮은차가 안전한 차다 도 맞는 말이지만 차종에 따른 운전자의 영향도 많이 미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350z는 고마력후륜에 가격이 싸고 젊은층은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고율및 사망률이 아주 높고, 보수적인 경향의 운전자 혹은 조금 나이가 있는 경향이 많은 E Class가 사망률이 적다고도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본의 아니게 큰 사고를 낸적도 있고, 친구가 사망사고로 죽을적도 있고 또한 아주 심하게 다친 친구들을 보며, iihs 안전한 차들을 탄다고 꼭 안전이나 목숨을 보장받는건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나름대로 보정을 했다고는 하나 보정 후 도출된 최종값에서 나타나는 다소간의 차량별 차이가 차량 자체의 안전성 차이로 인하여 나타나는 잠재적 사망 확률의 차이를 나타낸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여전히 운전자 특성이 차량 특성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추정할만한 사례가 워낙 많으니까요.
가령 단독전복사고에서 운전자가 사망한 건수는 350z의 경우 백만등록년당 63건인데 sienna는 0건입니다. 그러나 350z가 sienna보다 혼자 잘 엎어지는 차가 아닌 것은 분명하고, 막상 엎어졌을때의 사망확률을 비교하려면 전복사망자수 외에 단숙전복 사고발생건수도 제시되어야 하죠. (사실 같이 제시되더라도 진지하게/심각하게 엎어지는 비율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 데이터가 안전성을 말할 수 있다고 보기도 힘들지만요) 또 malibu classic은 다른 차와 달리 주로 렌터카 회사로 나가는 차량인데, 렌터카는 개인차랑 운행 패턴이 다를 수 있고, 이러한 차이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백만등록년당 사망자수가 22명 이하 리스트에 오른 모델 중 7 모델이 4년 동안 사망사고가 전혀 없었는데, 사실 자세히 보면 하나 같이 운전자 특성이 그럴 것 같은 차량입니다. 사망자수가 높은 차량들도 차량 특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차들이 많기는 하지만(소형차들), 운전자 특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차들도 꽤 있구요. 350z 같은 차들은 아무리 봐도 운전자 특성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거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요.
사실 이 통계에서 안정성에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볼만한 개별 차량은 Nissan Titan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짱깨차들이나 듣보잡이 아닌이상...
내용 중 본문에 나오는 말리부는 Malibu Classic입니다. 국내에 판매하겠다고 한 말리부보다는 2세대 전 모델입니다.
뷰익 라크로스 또한 06-08모델이니 현재의 알페온과는 다른 차량입니다.
미야타나 콜벳과 비교해도 사망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운전자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350z의 안전도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안전도라는 것은 구조가 얼마나 안전한가도 중요하지만 브레이크가 얼마나 잘 듣는가라던지 운전 콘트롤 능력보다 출력이 지나치게(?)높지 않은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에게 F1을 운전시키면 곧 사고 날게 뻔하니까요. 자동차 튜닝시 다른 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과다(!)한 출력증강은 위험하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시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좋은 자료 공유해주심 감사합니다.
그간 제한된 환경에서의 crash test 자료들만을 접해오다가 (이건 이제 웬만한 브랜드들은 이제 거의 상향평준화 되었지요)
실제 field에서의 actual한 통계자료로 정리되어 볼수 있다는데 자료의 의의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crash test의 경우 각 market에 따른 제한된 시험조건에 따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try & error 를 시도하기 때문에 실제 airbag-ECU calibration 만으로도 test 결과를 상승시키는 것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각 차량에 따라 소비자 특성 또한 달라지겠지만 테드 회원님들 정도라면 별다른 지도편달 따로 해주시지 않아도
알아서 각 차종별로 가중치를 두고 자료를 판단하실수 있겠지요

Saab 9-3 결과 훌륭하군요. 한 때 제 차였는데요.... (사고 후에 차의 견고성을 눈으로 확인했죠) 지금 타는 Volvo S60R에 대한 결과는 안 나오네요.
사실 요즘 차를 바꾸고 싶은데 가장 큰 이유가 가족의 안전입니다. 제차가 16년된차, 처의차가 9년된차.. 나들이갈때 애들이 계속 아빠차를 타자고 하는데... 이 녀셕들을 보니 제차부터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16년된차를 인수한것은 예전부터 타보고 싶은던 차이고, 부품 하나씩 바꿔주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는 그 재미가 좋아서 계속 하는중인데.(차값보다 수리비가 벌써~ 예전에 오버) 아무래도 조만간에는 이녀셕을 보내고 안전한 차로 가야할듯하네요... 중형차는 정말 싫어하는 성격인데 요즘 나오는 중형차 그중 k5는 참 땡깁니다...터보 출시되면 바로..지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