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쓰다가  눈치가 보여 이제야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연비도 좋고.. 아무튼 그래서 궁금증은 증폭되기만 합니다.

스피라에 na,터보, 슈퍼차저 이 세가지 버전이 있다는것은 알고 있는 상황이고...

설마 터보나 슈퍼차저라면 저압축 작업이 되어있을텐데?

그렇담??

저압축이라면 시동도 잘 안걸릴것이고 연비도 안나올텐데

그것도 아니고...

na의 제원을 보니 그냥 엘리사와  똑같은 제원...

출력이 그렇다고.. 좋은지는 3500rpm 미만에서는 전혀 미스터리...

달라진것이라고는 전에비해 낳아진 리스펀스와

편안해진 클러치...

그리고 연비...

아무튼 인내의 길들이기가 끝났습니다.

저 버러러.. 우우우우 버벅 하는 배기음은 일주일을 들어도 참 요상합니다.

엔진오일을 빼내고 교체...

오일은 제가 선호하는 쉐이퍼 9000 5w30

오일도 전에 쭉 써오던 것과 같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다이노 테스트...

어차피 엔진이 바뀌었기떄문에 체크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느낌이 이상합니다 이건...

역시 둘중에 하나.. 출력이 떨어진거 아니면...

대폭 상승...

엔진이 2.5가 아닌 델타 2.7인것은 제가 이미 눈으로 확인했고,

앞서 설명에서 빠뜨린게 있는데...

점화케이블이 빠져있었는데, 그 구멍으로 비가 들어간것인지..

아무튼 거기서도 물이 나왔습니다. ^^

역시 그부분은 계속 찝찝하기만 하였죠...

다이노젯위에 차를 묶고.. 

드디어 다이노 테스트...

언제나 작업이 끝나고 다이노위에서는

떨립니다만,

이번은 사실 재수하고 대학합격자발표 순간보다 더 떨렸습니다.

결과는....

빨간선의 기존의 그래프..

파란선이 작업후.. 그러니까 지금의 그래프 입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최고토크는 2.5kg.m  하락하였고,

헌데 마력은 오히려 12.6 마력 상승하였습니다.

(기존 마지막 측정이  한겨울.밤..

그리고 이번측정이 장마철 습도가 높고 30도에 육박하는 온도였던걸 감안하면....

겨울에 찍어도 0.5마력정도는 더 나와 200 마력을 달성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크가 내려갔지만.. 자세히 보시면..

기존의 최대토크는 대용량써지탱크의 영향으로 인해..

4400rpm 부근에서 최고치(26.2kg.m)를 찍고  급격히 하강하기 시작하여

6000rpm 에서는 21.9kg.m 까지 내려오는 반면에 (순정 써지탱크라면 더 많이 내려옵니다.)

지금은

5000rpm에서 최고치인 23.7kg.m 를 찍지만... 전보다 낮은대신 뒤로 더 끌고 가서

6000rpm에서도 23.4kg.m 을 찍어줍니다.

마력은.....

기존 5500rpm에서 186마력 최고마력을 찍고 내려와

7000rpm 에서는 175마력...

현재는 6200rpm 부터 199마력으로 시작해.. .6800rpm까지 거의 플랫..

rpm 리밋을 걸어놔 더 돌려보지는 못했지만.. 이것 참...

허허허...

배기소리가 요상하다 했더니, 기존의 델타 엔진의 특성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이캠샤프트가 장착되었을꺼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또 아닌것 같기도 하고...^^:;;

말그대로 묻지마 스펙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xd는 기존 흡기쪽으로는 hks 200-80 에어크리너-80파이 인테이크파이프-ITL 에어크리너-대용량 써지탱크,

배기쪽으로는 순정헤더-수제작1번파이프-63파이수제작중통,대형레죠레이터2발-63파이대형레죠레이터가

걸려 있는데, 

추후  매니폴더 교체와 리맵핑을 해보면 보다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궁금함을 못참고 테스트해본  주행의 느낌은...

3500RPM 까지는 그냥 2.0베타  NA 튜닝카의 느낌입니다.

예전 쎄라토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헌데 5500RPM 이상에서는...   뻥 좀 보태서 예전에 짧은기간 소유했었던

2T 바이크.. 아프릴리아RS250 이 생각납니다.

빌빌대다가 파워밴드에 접어들면 정신없는 느낌...

아. 이런거였군요...

베타하이캠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아직 리맵핑은 하지 않았는데, 우선 알피엠만 조금 더 풀었고, 냉각팬이 작동하는 시점을

약간 더 당겼는데..

현재 리밋인 7500 까지 돌려보니 제법 후끈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잠깐달렸지만...  240km/h 까지 전보다 훨씬 도달 속도가 빨라진 느낌입니다.

기존 최고속이었던 253km/h를 넘어서는것은 시간문제 일듯 하네요. ^^

초반토크를 잃어버렸기에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틀리겠지만,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우연한 기회에 예방정비 차원에서...작업했던게...

제가 그렇게 작업하고 싶던데로 되었으니^^

종종 xd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