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CEO 댄 애커슨 체제 이후 강력한 리더십으로 차별화된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격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해 9월 CEO로 취임한 댄 애커슨은 기업공개(IPO) 성공, 5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하였다. 애커슨은 자동차업계에서 근무 경험이 없으나 강한 추진력으로 GM의 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댄 에커슨은 통신회사 MCI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에서 재무임원으로 근무했다. 애커슨은 현대차의 조엘 이와닉을 영입하여 마케팅 최고 책임자(CMO)로 임명하고, 39세의 댄 암만을 재무 최고 책임자(CFO)로 임명하는 등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 신속한 실행, 전략 강화, 수익성 중심으로 조직을 변모시키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의 슈퍼카 엔진 개발을 반대하고 고연비 소형 엔진 개발을 지시하는 등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5월 25일 정부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고 구제 금융 프로그램을 조기 졸업했다. 2009년 연방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 캐나다 정부에서 지원받은 대출 잔액 76억 달러를 조기 상환하여 당초 2017년으로 예상한 구제 금융 상환시기를 6년 앞당겼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3일 크라이슬러 톨레도 공장을 방문하여 대출금 상환을 축하하고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구제 금융 조기 졸업과 대통령의 격려로 크라이슬러의 분위기는 크게 고무되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2011년 미국 판매가 대폭 증가하고 있고 1분기 경영실적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금년 5월까지 미국시장에서 GM은 104.6만 대, 크라이슬러는 51.7만 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19.3% 성장하여 포드의 11.4% 대비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1분기 경영실적도 GM은 32억 불로 5분기 연속 흑자, 크라이슬러는 1.2억불로 흑자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