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E39 530i 입니다. 2002년식인데요.
여태껏 한번도 말썽을 안 일으켯던 녀석인데, 요즘 별거 아닌 걸로 속을 썩이네요.
3일에 한번꼴로 주행을 했었습니다.
2주전에 밧데리가 방전되서 진단을 받아보니, 제너레이터는 멀쩡하다고 해서 밧데리만 교환을 했습니다.
밧데리는 체어맨 밧데리가 나름 괜찮다고 하여 E39에 체어맨 밧데리를 장착했는데요
저번주내내 목요일만 빼고 월-금을 이 놈으로 출퇴근하였습니다. 출퇴근 거리는 왕복 60킬로 정도 됩니다.
그리고 주말은 운행을 안하고 오늘 점심에 시동을 걸어보니 또 시동이 안걸리네요...
방전된 기운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차량에 불도 희미하게 들어오고...
제너레이터는 멀쩡하다고 진단나와서 새 밧데리로 교환한지 10일도 안되서 또 방전이 되었네요...
E39 오래 타다보면 이런 증상이 있나요?
E39 오래된 차에서 가끔 트렁크의 앰프에서 전기가 새서 밧데리 방전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어, 앰프를 교환하는 경우가 있단 얘기도 들은적이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날까요..

E90 1년 7개월된 찬데요.
며칠전에 시동거니까 시계가 리셋됫다면서 경고등이 뜨더군요.
그때는 다시 재설정하고 무심하게 넘겼는데 이글읽어보니까 제차도 암전류?가 흐르는건가요?
평소에 세차하면서 key on 상태에두고 음악틀고서 세차합니다 주1회정도.
주행은 꾸준히하구요
E39/E46 등등 여러 BMW의 고질병중 하나가 hedgehog라는게 있는데, 고-_-슴-_-도-_-치입니다.
무슨 엉뚱한소리냐..Final stage resistor (FSR)의 별명이예요.
뭐, 고슴도치같이 생겼다고 그러네요..
아무튼, 이게 AC나 히터가 돌아가면서 fan의 세기를 조절해주는 장치인데
종종 오래되면 이것이 은근슬쩍 배터리를 잡수시는 현상이 있답니다.
콘덴서를 식혀주는 AC fan (auxilary fan, pusher fan, condensor fan 다 같은겁니다) 에 달려있는 resistor가 운명하시면 시동을 꺼도 팬이 계속 팽팽 돌아가거든요? 모든 전자장치에 적용되는 전형적인 resistor failure의 현상이예요. 팬이 팽팽 돌아가면서 결국에는 배터리를 다 잡수시게됩니다.
FSR도 똑같습니다. 시동을 끄면 이 고슴도치도 같이 멈춰주셔야되는데, 멈추지않고 계속 작동하는거예요.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보니 잡수시는 양이 다소 적겠지만, 결국에는 다 잡아먹는거죠.
혹시 차에 설치한 장치들중 resistor가 맛이 간건 없는지, 아니면 암전류 체크하면서 차에 달린 모든 resistor 상태를 점검해보세요. 그러면 그중 하나가 조만간 자수할겁니다..개인적으로는 FSR이 문제라고 한표 던지고싶네요
암전류가 있으신 듯 한데 서비스센터에서 암전류 체크하면 어디서 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E60의 경우에는 한 1주일 이상 세워두면(평소에도 주행거리가 짧아서...) 시계가 리셋되는데 배터리 전압이 떨어질 경우 CAN 통신에서 제일 먼저 시계를 죽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체크해보니 암전류는 없는데 약간 배터리가 약해서 좀 쓰다가 교환하라고 처방 받고 아직은 그냥 타고 있습니다. (아예 방전 되는 경우는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