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아르헨티나 공장 가동

혼다의 중남미지역 두 번째 현지공장인 아르헨티나 캄파나 공장이 5월말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공장 건설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착수 4년 만인 올해 5월말 현지생산을 시작했다. 캄파나 공장은 1997년 브라질 수마레 공장에 이은 혼다의 두 번째 남미공장이며,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연산 3만 대 규모의 소형차 생산거점이다.

혼다의 아르헨티나 공장 건설은 현지생산 능력 확대와 생산거점 이원화를 통한 생산 유연성 확보가 주요 배경. 최근 브라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 비해, 혼다는 공급 부족으로 2008년 이후 판매가 13만 대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수마레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6만 대로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혼다는 향후 캄파나 공장의 생산량 중 60%를 브라질에 수출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