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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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태백에 입문해보려는 써킷 초보입니다.
주행은 총 4~5타임정도 해보았습니다.
처음 주행때는 라인을 잘 연구하면 제법 랩타임을 줄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많이 생각하고 레이싱서적도 탐독하여 나름대로 주행라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랩타임 단축이 쉽지않네요.
역시 선생님없이 독학하는 학생의 한계겠지요.
궁금한 점 몇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위의 영상은 나름 레코드라인이라고 생각하고 달린 것입니다.
차종은 97년식 Mercedes Benz C200이구요, 변속기는 5단 수동입니다.
타이어는 컨티넨탈 스포츠컨택2입니다.
공차중량은 1300kg 정도로 가벼운 차는 아닙니다.
마력수는 138마력이고 베스트랩은 1:16.3, 평균 1:17에서 왔다갔다 하고있습니다.
마력이 높지 않기 떄문에, 6번코너 클리어 속도가 125km/h 정도인데 스트레이트 가속 후 1번코너 브레이킹 포인트 직전의 속도가 165km/h 밖에 안됩니다.
현재 차량 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변속은 항상 퓨얼컷 직전인 6500rpm에서 하기 때문에, 변속시점의 변경으로 인한 파워향상은 기대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타이어는 써킷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열간시에도 크게 그립이 저하되는 느낌은 없더라구요.
너무 타이어에 의존하는 주행을 하지 않기 위해 약간 부족한 그립을 감내할까 합니다.
(하지만 다음번 주행에는 R-S3를 장착할 예정이긴 합니다 ㅠ)
우선 3번코너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2번코너를 인으로 돌고 3번코너에서 아웃으로 접근 후 코너 중간 좀 앞에서 CP를 찍고 4번코너에 대비해서 인으로 주행 후 4번코너의 반경을 넓혀서 들어가는 주행을 하는데요, 프라이드나 엑센트 타시는 선수들 보면 3번코너에서 아웃으로 돈 후에 4번코너를 뒤쪽을 슬립시키면서 반경을 작게해서 도시더라구요. 어떤게 랩타임 단축에 도움이 될까요?
다음은 5번코너입니다.
5번에서는 풀쓰로틀을 하면 CP찍고 아웃으로 밀려나버리고(피트 들어가는 경계선정도까지), 6번코너 진입각이 애매해져서 주로 쓰로틀을 조절하면서 인을 유지하면서 6번코너 진입시 트랙 중간정도를 차지하는 라인을 만드는데요, 풀쓰로틀로 진입해서 6번코너를 인으로 진입한 후 인을 유지하는게 나을지 6번코너 진입을 트랙 중간정도로 진입하는게 나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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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6번코너입니다. 이곳에서는 진입을 트랙중간정도로 하는데 주로 진입속도는 105~110km/h 정도 됩니다, CP를 뒤에 놓고 직선가속을 우선해서 주행을 하면 코너탈출 속도가 120~125km/h정도 됩니다. 스트레이트 끝에서의 속도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165km/h정도 됩니다. 밸런스가 좋은 것에 비해 파워가 없는 차이므로 차라리 6번코너를 계속 인을 잡고 돌고 탈출속도에서 약간의 손해가 있더라도 거리를 단축하는 것이 이득일까요?
0.5초라도 단축하고 싶은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
<:object width="425" height="349">물론
※1분 13초 08의 영상입니다. 물론 차가 달라서 참고가 되진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저도 실력이 부족해서 베스트라고 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저 역시 지금도 헤매고있는 입장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생각해서 써봅니다.
당연히 제 말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저 이런 의견도 있구나하고 스스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1. 일단 올리신 영상에선 2번을 그리 깊게 들어가지 않으시는것 같습니다. 연석을 확실하게 밟아서 '직선'으로
쭉 펴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3번코너는 탈출 그러니까 4번코너 진입부근이 약간 'In'에 가깝게 탈출하시고
4번을 약간 리어를 미끄러뜨리면서(확실한 드리프트가 되면 안됩니다) 자세를 '빠르게 바꾸는' 쪽이 제 경험상
많이 빠릅니다.
2. 5번코너는 그렇게 무리해서 확실하게 아웃으로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차의 스펙으로는 5번 탈출을 미들로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6번 자이언트 코너는 인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저도 저 영상을 찍고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출력이 낮으면 자이언트는 확실하게 '아웃'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프로팀에서의 조언을 건너들은
겁니다) 즉, 5번 탈출부터 6번 진입이 '5번미들-6번미들-6번아웃'이 되는게 낫습니다. 제 경우에는 4번 탈출부터
1번코너 브레이킹까지 엑셀을 '조절'하는 구간이 없이 무조건 끝까지 밟게 되어있는데, 제차보다 30마력은
높은 차를 타고계셔서 그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3. 6번 자이언트코너는 코너 이후엔 코스 최고의 직선이 기다리고있으므로 최대한 탈출속도 확보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선 '어택랩'의 경우엔 '거리단축'을 더 중요하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어택랩
다음랩은 랩타임이 필연적으로 느려지게 되므로 그땐 쿨타임을 가지기도 하죠...
제 차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탈출속도는 125km/h정도구요. 직선 최고속은 161km/h를 찍습니다. (12초9가
나온 랩의 경우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밝힙니다.
3번은 조금 early apex라는 기분으로 진입하고 이어지는 4번의 턴인 지점을 in에 가깝다고 느낄 정도로 꽉 차게 탈출합니다. 헤어핀 구간은 최단거리로 타이트하게 돈다는 느낌이네요. 산길의 1차선 안에서 라인 그리는 그 느낌이라고 할까요.
4번 출구는 미들 정도에서 자세를 수습하고 5번 출구는 피트 입구까지 꽉 차게 푸시합니다. 6번은 인-미들-인-아웃의 느낌인데, 출구쪽 연석 끝나는 지점 정도를 터치하는 라인이 푸시언더와 재가속을 잘 절충하는 것 같았습니다. 6번 출구의 연석 포인트는 차마다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악셀을 애매하게 밟는 반개 구간을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 분 의견도 들어보시고 즐겁게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