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동생이 차량 구매를 하려고하는데, 대학원생이라 큰 차량은 좀 부담스럽고
YF나 K5 2.0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스펜션이 물러터진, 오피러스나 그랜져XG 수준의 승차감을 좋아하는데요(저는 이해가 안갑니다-_-;)
둘 중 어느 차량의 세팅이 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지 궁금합니다.
둘 다 시승경험은 있는데, 각각의 시승 간격이 1년 가까이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

YF보다는 K5가 무르다고 하네요.. 초기형 YF는 정말로 통통 튀어다니더라구요. 반면에 고속주행안정감이 그만큼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뒷좌석 머리공간은 확실히 YF가 넓었습니다^^
(뒷좌석기준 승차감을 말씀드리자면)
오너님들껜 죄송하지만 솔직히 K5는 좀 텅빈 승차감이었구요.....
YF는 중형차로서 합당한 잘 다듬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배터리 무게로 인한 차이일는지도....
(K5는 2.0 노블레스, YF는 하이브리드였습니다.)
널리고 널린 것이 K5와 YF택시인 만큼 한 번 타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쏘나타를 가까이 두고 있어 가끔 타는데
둘의 큰 차이를 표현하기가 어려울 만큼 비슷한 느낌이고(저는 둔감한 편)
젊은 감성엔 쏘나타보다 K5라 생각합니다.
컬러는 K5 화이트펄, 쏘나타 블랙이죠~
와이프가 신차로 K5를 뽑아서 타고 있습니다.
차가 너무 큰거 빼면...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쏘나타가 더 이뻐 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YF 로 하겠습니다.
저의 취향은 유럽차 지향성이 강하고 그랜저 TG보다는 투스카니류의 하체 느낌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아래의 비교도 주관이 상당히 개입된 내용이라 참고만 하세요^^
K5, YF 동일한 초기버전( 유압식 스티어링) 비교에서도 소나타는 적정한 스티어링의 무게감이었고 고속에서는 여전히 가벼웠으나 K5는 초지일관 가벼웠습니다. 단 최근의 MDPS 가 변화된 이후는 시승못해봐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네요.
하체의 느낌은 ... 음 소나타의 경우 저속에서는 좀 과장되게 말씀드리면 E class 의 느낌이 좀 살아있습니다. 약간 튀는듯 하지만 롤링도 어느정도 허용하며 잔진동이 비교적 걸러져서 들어오는 느낌?
K5는 초기발진시는 아 단단한가? 하다가 금방 애매한 상태가 됩니다. 튀기는 튀는데 전부 스티어링으로 전달되서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꼭 오래된 BMW 하체를 손보기전 스티어링 유격, 로어암이 떨리는 느낌 등등 비슷한데 엉덩이는 시트 때문인지 오히려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시트는 두차 모두 동일 스펙일테니 이건 기분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 K5는 장기렌트카로 뽑은 동서의 차였으니 댐퍼의 차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당.)
같은 서스펜션을 쓰면서도 이렇게 다르게 셋팅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었죠.
뒷좌석의 승차감 비교는 안해보았는데 타고 내리기는 k5, 타고 있을때의 안락함?은 소나타가 좋았습니다.
비슷한 주행거리의 차량들이었고 K5가 LPG렌트카스펙, YF는 가솔린렌트카스펙이지만 차이를 경험하고서는 저는 과감히 YF 로 마음이 기울더군요. 물론 같이 시승한 처남도 같은 의견... 주관적이므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요새 나오는 중형차들은 준준형과 차이점이 외관 크기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구형들에 비해서 뒷좌석 공간은 점점 좁아지는것 같고요.(체감상, 아무래도 창문 크기자 점점 작아지니.)
앞좌석 공간도 내장제 볼륨이 커지다보니 커진 크기만큼 넓어지지는 않은것 같고요.
도로를 달리는 중형차 뒷좌석에 사람이 타고 있는 경우는 택시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한 현재의 상황
(사실 택시도 승객을 태우는 상황 이외에는 거의 운전자분 혼자 타고 있긴 합니다.)이 메이커로 하여금
뒷좌석 보단 앞좌석이 거의 올인~하게 만들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해서 아무래도 혼자 타고 다닐 일이 많은 학생이라면 중형보단 준준형이 더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격대비 성능도 여전히 준준형급이 제일 합리적인것 같고요.
지인들의 차나 택시로 YF나 K5를 자주 타지만. 부모님이 타고 다니시는 NF보다도 못하다는게(실용적인 면에서)
제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주로 평가할 외관은 아무래도 신형들이니 이쁘긴 하겠지만요.

실내 인테리어 느낌을 비교하자면... YF는 디자인이 좀 유치하지만(특히 손바닥만한 사람모양의 송풍선택버튼은 정말 -_-;; ) 내장질감이 조금 더 고급스러웠고.. K5는 반대로 디자인은 나름 앞서가는 디자인이긴한데 내장재질이 싸구려틱하더군요..
둘중에 하나만 고르자면 YF가 조금 더 나았습니다.. 어차피 형제 차량이니 외관 디자인의 호불호에 따라 선택하셔도 크게 후회는 안하실듯..
신형 SM5는 구매고려 대상이 아닌가봐요? 의외로 괜찮은 대안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전에 했었는데..
17인치로 갈아타면서 방지턱 넘을때마다 와이프의 원성을 듣고있습니다. YF는 타보지 않아서 비교가 안되네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