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16/2007111601231.html

어제 올라온 기사입니다.
길에서 자주 마주치기도 하고 그때그때 경험도 틀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길을 다니다보면... 시내에서는 퀵서비스 하는분들... 자주 마주칩니다...
2차선 도로에서 차선을 밟고 차사이로 질주 한다던가...
신호 무시한다던가... 차선을 안지키고 다닌다던가...

가장 근래에 가슴을 쓸어내렸던 일이. 125cc 이륜차로 퀵서비스 하시는 분이...
1,2차선 사이로 달리는 제차와 옆차 사이로 추월을 하면서 과적(??)한 짐이 제차...
봉고차의 커다란 백밀러에 걸리면서 '뽀각'소리와 함께 백밀러는 돌아가고.

아저씨는 꼭 제차 앞으로 바로 넘어질듯한 모습을 연출해서...
결코 느린속도는 아니었습니다... 차도 없는 서울숲을 관통하는 길이었거든요.
대충 80 언저리... 브레이크에 발을 얹어볼 틈도 없이...

그아저씨가 진짜 넘어졌더라면... 끔찍합니다.
항의할 생각도. 뭘 어찌 해야 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덜덜덜 떨리기 시작하는데.
아저씨는 휘청 하더니 아무일 없다는 듯이 저만치 달려가버렸습니다.

자주 겪는 일도 있는데... 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단지 입구에서 우회전을 하려면
항상 주변을 둘러보는 일보다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분명 배달이륜차 소리는 들리는데. 어디 있는지 찾지를 못해 혹시나 내 오른쪽에
있을까 싶어 우회전을 못하고 지나친적도 몇번 있습니다...

십중팔구는 정말 오른쪽에 길가에서 배달이륜차가 튀어나옵니다...
물론 오른쪽은 길이 아닙니다. 그냥 좁은 길가입니다...

여름에는 이런일이 사고로 이어져 단지 입구에서 사망사고가 나서
구급차에 실리는 간이 침대에 피로 물든 흰천으로 덮힌 누군가가 실려가는걸
본적도 있습니다... 얼마전 까지도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구요...


이런 안좋은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아주 커다란... 짧은 지식으로 무슨 기종이라고 까지 설명이 안됩니다...
거의 소형차 만한 덩치에...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타고서
당당히 한차선을 차지하고 달리면서 신호 잘 지키시고 차선 위반도 없고...
차선 바꿀때 깜빡이 꼭 넣어 주시고... 이런분도 간혹 봅니다...

물론... 그덩치로도 차선위반에 이리저리 썰고 다니는 무시무시한 분도...
종종 있습니다만...


가끔 당당히 차선을 지키고 달리는 이륜차를 만날때면
'아... 모두다 저렇게 당당히 다닌다면 고속도로도 충분히 가능할텐데...'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자주 이리저리 썰고 다니면서 차사이로 헤집고 다니는 이륜차를 보면
'저런 주행으로 고속도로에 들어온다면...'

저도 종종 이륜차를 타고 다니지만...
배려해주지 않는 차들에게 공포감을 느끼고...
반대로 내가 사륜차를 타고 다닐때는
이륜차가 정말 잘 '안'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이륜차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 하시는지요...

전 그저 이륜차가 주변에 나타나면 제발 무사히 날 앞질러 가주길 바라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