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민근입니다.

뭐... 벌써 일체형 쇽업쇼바에 205 45 16 휠타이어, 동판과 압력판이 되어있는 차를 가지고 운행

을 한지 3년이 넘었군요. (동압판은 1년정도 ^^) 지리적인 특성과 개인적인 이유로 거의 매일

운행을 해야하는 저로서는 한겨울 새벽에 눈이라도 왔다하면 시골구석에 제설작업이 바로바로

되질 않는 지라 종종 빙판길 & 눈길을 다니곤 했습니다. (한창 때는 VF125cc 로 충주에서 곤지

암까지 함박눈이 펄펄 오는데도 달려대곤 했습니다. -_-) 물론 월동장비는 전혀 갖춰본 적이

없습니다. -_-;; 이런게 자랑은 아닌데 말이죠..... 험험...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빙판길의 무서

움은 알아도 겁은 나질 않았는데 올해 유난히도 겁이 나서 체인을 살까, 스노우타이어로 바꿀

까 여러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체인을 달자니 차고를 올려야 되고, 스노우타이어를 달자니

또 돈들어가고, 결론은 ' 에이 쒸~ 작년까지만해도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탔잖아. -_-+ ' 이런

마음으로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 일단 빙판&눈길에 접어들면 하는 버릇.

1 . 브레이크를 밟아본다. (약 > 중 > 강 으로 나누어서 밟아보고 차의 반응을 살핀다.
    단, 노면이 평평하고 넓직한 곳에서 시행함.

2 . 핸들을 좌우로 비틀어 뱀쇼를 하듯 주행해본다. (이 역시 약 > 중 > 강으로 나누어서 차의
    거동을 살핀다.)
    역시 노면이 평평하고 넓직한 곳에서 시행함.

3 . 1 ,2 의 느낌이 확실히 전달되었다면 그 느낌이 끊기지 않는 시점까지 엑셀 & 브레이크 &  
    핸들 조작을 최대한 부드럽게 해주며 주행한다.

4 . 앞차와의 거리는 충분히 두며 뒷차에게 앞의 상황을 미리 알려주고

대충 위의 순서대로 운전해보면 주행중 차가 돈다거나 앞차를 박아버리는 행동은 면하게 되

더군요...

그리고 제일 좋은건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더군요. ^^ㅎㅎ

겨울은 마른 노면도 접지력이 생기질 않고 염화칼슘가루 때문에 더욱 잘 미끄러워지니 조심하

시고 눈&비 오면 많이 미끄러우니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