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범석입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지하차도 진입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새벽에 거래처 사람과 약속이 있다면서 나가시다가 말이죠.
전날 승용차는 제가 집으로 몰고 왔고 1t 트럭에 짐 싣고 귀가하셨구요.
사고 시간은 04:20 정도...
저는 30분쯤 전화를 받고 바로 사고현장에 도착하니깐 40분쯤 되었습니다.

사고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1차선에서 시속 70km 정도로 주행중에 안산 공단역 지하차도 진입부근(내리막길 시작하는 곳, 수원방향)에서 미등, 비상깜빡이, 삼각대, 사람의 수신호 아무것도 없이 차만 정차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주.정차위반) 막 진입하는 부근이라 많이 놀라셨다고 합니다. 옆으로 2차선에서는 15t 덤프가 오고 있었고, 3,4 차선에서는 유도차량이 붙은 츄레라가 따라오고 있는 상태라서 차선변경없이 제동하여 카니발은 뒷범퍼, 뒷문짝 정도가 찌그러졌고, 봉고3는 앞범퍼와 앞에 와이퍼 정도가 날라가고 없더군요. 운전석까지는 밀림없이 다행히 경미한 사고 정도로 끝난거 같습니다.

과실로 따지니깐 카니발 측이 4, 아버지께선 6 정도로 나왔습니다.
사고 접수 후에 피해자 측에서 사고로 인한 모든 치료비를 부담한다고 했구요.
피해자 측에서는 입원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가서 봤을때는 많이 놀라고 추워서 인지 몸을 덜덜 떨던데 전화 통화를 해보니깐 안정을 찾은거 같구요.
아버지께선 왼쪽 무릎에 타박상과 목염증이 있어서 병원에서는 입원하라고 했지만, 일이 있어서 그냥 통원치료만 계속 다니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운전할때는 긴장하며 이곳저곳 살펴보며 다닌다고는 하지만 사고는 예고없이 다가온다는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1차선에 정차한 차량이라니 누가 생각이나.....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 지하차도 진입시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