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요즘 테.드에 자주 들어오게되는군요. ^^:
E46 (또는 당시에 나온 BMW들) 의 약점 중 하나로 알려진
"10만킬로 전후에서의 냉각 계통 호스/리저버의 크랙/터짐 현상" 관련된 질문입니다.
실제 외국 포럼에서도 많은 오너들이 해당 문제를 경험한걸로 알고요, 6만 마일/ 10만 킬로쯤에 예방 차원에서 오버홀 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더군요.
(써모스탯, 호스류, 리저버, 워터펌프까지요)
근데 제 차는 13만 킬로가 넘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누수나, 육안으로 크랙도 보이지 않고요,
센터나 개인 BMW 샵에 한 번씩 들어갔을때도 별 얘기가 없군요.
제가 7만 7천부터 탔기 때문에 그 이전에 교체됐을 가능성도 적고, BMW 센터에서 조회해봐도 그런 정비 기록도 없습니다.
이게 무조건 터지는 게 아닌가요? ^^;;;
예방 수리시의 비용과, 냉각수만 갈고 계속 타다가 나중에 터진 후에 달라는대로 드려야하는 경우의 비용 차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 그렇다고 안고치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할 것이구요...
이러면서 고민중입니다. 게다가 차 입양 후에 냉각수 교체를 한 번도 안했고, 냉각수 교체 시점이 자났다는 정비업체의 말까지
들은터라... 고민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답은 없고..선택이야 제가 해야하는거지만,,
이대로 오랫동안 냉각수 교체하지 않을 시에 부작용이 있을지와,
BMW 의 냉각 계통 파손 문제가 항상 모든 경우에 일어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맘편하게? 돈 쓰면 그만일...수도있지만 최근에 연료펌프 교체로 한 번 돈이 크게 들어간데다, 여행 다녀와서 내핍모드라서..
그런저런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허동원님, 답글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는군요.
왼쪽에 기울어있다 라는 표현은 냉각수 게이지 바늘을 말씀하시는거죠?
아직 써모스탯이나 워터펌프 관련한 증상도 없어서.. 다행입니다.
근데 제가 알기로는 플라스틱/고무로 되어있는 리저버와 호스 자체가 약해서 깨지거나 갈라지는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버홀 킷을 getbmwparts.com 에서 파는데 펌프, 써모스탯, 리저버, 호스, 냉각수까지 300불+ 정도에 팔더군요..
나중에 일터져서 이곳 캐나다에서 그냥 샾에 맡기면 공임까지해서
아마 1000불 가까이 나올거예요.. ㅡ.ㅡ;
네 온도 게이지 바늘이 맞습니다.
아직 증상이 없으면 아마 전주인이 교체를 한번 한듯싶네요. 보통 써모스탯이 오래될경우 하우징에 크랙이 가서 새기 전에 써모스탯 의 스프링 자체가 오래되어서 먼저 낑겨버려요. 아직 왼쪽으로 기울어져있는 증상이 없으면 써모스탯 상태가 좋은거라고 봅니다.
호스 역시 말씀하신대로 고무가 경화됨에따라 갈라지면서 냉각수가 새는경우가 종종 있는데..고무호스가 딱딱해질 정도면 열을 엄청나게 받아야됩니다. 밸브커버가스켓이나 워터펌프 오링같이, 엔진이 발생시키는 열에 바로 밀착된 고무파트가 보통 5~6만마일쯤에 심하게 경화됩니다. 앞서 언급한 그 고객님의 밸브커버가스켓도 8만마일에 교환했는데, 무슨 플라스틱처럼 떨어져나가더군요 -_-;
그러므로 냉각호스의 경우 열을 덜 받는 케이스다보니 경화될 일이 적습니다만, 어떤경우에든 오일이 살짝 스며들거나 그럴경우 배뽈록 튀어나온것처럼 부풀어올라요. 그럴경우 빠르게 교환해주셔야하구요.
간단하게..한번 호스를 주물러보세요. 어느정도 말랑말랑하면 전주인이 아마 신품으로 교환한걸거고, 다소 딱딱하면 1~2년내로 오버홀을 고려해보세요.
참 캐나다에도 개인 BMW샵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 오버홀하는데 300달러 청구합니다. 저는 좀 싸게 받는편이거든요..
BMW master technician이 운영하는 샵을 찾아보세요, E46 오버홀은 비교적 쉬운편이라서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그러므로 비용도 적으면 500, 많으면 800 사이로 해결하실수 있을거예요.
"10만킬로 전후에서의 냉각 계통 호스/리저버의 크랙/터짐 현상" --> 제 04년식 330i은.. 확실히 나타났습니다.ㅠ.ㅠ 젠장... 후기형 끝물인데도.. 그닥 수정이 안되었었나 봅니다. 팬클러치도.. 교환후에. 오일 누수로.. 보증 교환... 얼마전에.. 작년 12월에 교환한 써모스탯도... 이상으로 보증 교환 받았습니다. BMW 부품에 대한.. 신뢰감이.. 많이 떨어졌죠.^^

bmw만큼 부품에 신뢰가 안가면서도 차에는 신뢰가 가는 특이한 브랜드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ㅡ,.ㅡ;;
하나같이 부품 탈거해서 단품으로 보면 참 허접하다는.. ^^
그래도 다른 회사와 공용화 안하고 독자 설계에 꾸역꾸역 맞춰서 설계하는거 보면 대견하긴 합니다만.. ㅎㅎ
이상 증상 없으면 맘 편히 타시면 됩니다.. 미리 고장날 것에 대해 걱정하면서까지 운행하면 참 재미가 없지요?
서모스탯이 위 설명대로 열려 있는 채로 고착되면 과냉되어 연료를 많이 먹거나 히터가 미지근하거나 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진 않고,
반대로 닫힌 상태로 고착이 되면 과열이 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들(호스 클램프, 걱정 중이신 리저브탱크 크랙)이 상하게 됩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과열이 된다면(온도게이지 반 이상으로 한번이라도 올라 간다면) 서모스탯 교환하세요.. 그 상태가 지속되면 약한부분 터지거나 새기 시작하거든요.. 또 과열이 되는 경우 워터펌프가 제대로 안 돌아 그런 경우도 있으니 함께 점검하시고요..
냉각수는 비중계로 어는 점을 점검해보셔서 사는 곳에서 제일 추울 때보다 어는 점이 높으면 무조건 교환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냄새를 맡아 봐서 새우젖 냄새가 나면 부식에 취약해진 상태라고 합니다(이건 저도 들은 풍월) 따라서 내부 금속부분들을 냉각수가 지날 때 부식 발생 여지가 있으니 비중이 문제 없더라도 새우젖 냄새가 나면 교환을 하는게 맞다고들 하구요..
맹물로 헹굴 때 새우젖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헹구려면 맹물로만 한 서너번 이상 드레인/필 해야 할 겁니다..
냉각수 교환을 rule 대로 잘 하면 air 차지 않게 잘 할 수 있으니 bmw TIS 같은 것 있으면 찾아보시거나, 웹 검색해보시거나,, 혹은 샵에 의뢰를 할 때도 작업자에게 미리 잘 guide 하시면 좋겠구요.. 정식 센터?에서 하면 잘 알아서 하겠지요..
부동액 종류에 따라 동일한 어는 점이라도 물과 섞는 농도가 제품마다 틀립니다.. 이 것 역시 주의하시고요..
이상 참고만..
저는 12만정도 된 E34 인데... 정말 한치의 예고없이 터지더군요. 쩝...
전날도 멀쩡... 공교롭게도 냉각수 교체준비하던중에 터지더군요. 치이익... 하얀 연기와 함께~
제 생각에는 환율이 내려갈때 미리 부품을 주문해 놓으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요즘 명차X컴에서 제 라지에이터는 39만원 정도, 오토하우스에서 직접 주문해서 배송받으니 33만원정도...
시간이야 직접 주문이 더 걸리지만, 미리 주문해 놓으시면 될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터지기 전까진 그냥 타시고 부품만 미리 준비해 놓으시란 말씀~
참 워터펌프에 대한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시중의 메탈타입 위터펌프는 디자인을 보면 유량생성 측면에서는 좀 효율성이 떨어지는 듯 보입니다. ( 이건 직접 보셔야 아실듯 . 단순히 플라스틱이냐 메탈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쉬제품의 경우 플라스틱이지만 중심축과 임펠라 부분의 결합이 아주 단단히 되어 있습니다. 반면 중저가형 메탈임펠라의 경우 참 허접해 보입니다. 차라리 미국오토하우스에 올라와 있는 튜닝(?)된 메탈 퍼포먼스 버젼은 좀 나아 보입니다. 하지만 비싸구요. 단순히 메탈이 중요한 것 아니라는 말씀~

같은 e46을 모는 입장에서 (저는 예방정비 했습니다. ^^) 저 같으면 길가에 퍼지느니 그냥 돈을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많은 분들의 성의있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확인해보니 호스 신축성이나 연결부 상태는 전혀 이상 없어보였구요(어퍼 호스)
리저버에 코 대고 냄새 맡아봐도 괜찮습니다. 새우젖 냄새 비슷한 것도 안나네요.
문제는 냉각수 자체가 오래되서 이물질이 좀 있을거라 추측 되고, 그동안 냉각수가 부족하면 증류수만 채워넣었기에
어는점이 좀 올라갔을거라 생각되네요.
저대로 그냥 두기는 그렇구,, 냉각수만 플러싱 하든지, 냉각수 오버홀킷을 사놓고 기회를 봐서 작업을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차인 e39도 9만에서 냉각수 보조 탱크 터져서 갈았습니다. 처음에는 에어빼기 나사가 부식되어서 교체했구여
결국엔 보조탱크가 트랙생겨서 나가더군요 ,,,그런데 걱정안하셔도 됩니다,,,,실금으로 살살나가므로 ㅠㅠ
신호가 옵니다,,,^^
격하게 몰면 냉각계통에 스트레스가 오기 마련이고, 주행빈도에 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고객님(-_-;)중 한분은 530오너이신데, 7년 9만마일동안 한번도 교체를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냉각시스템 상태가 상당히 좋더군요.
사진을 보니 FL E46인듯한데, 04년정도의 후기모델이면 아마 워터펌프도 개량형으로 달려서 나왔을겁니다. 플라스틱 임펠러가 아닌 composite 임펠러요. 그러니 워터펌프 임펠러가 작살나는 염려도 없을테구요.
다만 써모스탯이 웜업후에도 왼쪽에 기울어 앉아있으면 교체를 해주심이 좋습니다.
stuck-open이 지속되면 정상 운행온도 아래로 엔진이 돌아가게 되고, 그렇게되면 ECU가 공연비를 웜업모드로 맞추게되는데, 그말은 곧 running rich한다는겁니다. 공연비가 rich한 상태로 계속 주행하게되면 연료를 더 소모하게되고, o2센서에 영향을 끼치며 cat converter에까지 영향을 줄수가 있구요.
써모스탯 상태만 괜찮다면 궂이 돈들여서 교체하시지 말고 그대로 두시구요.
왼쪽으로 삐딱하게 기대있으면 overhaul을 고려하셔야하는데, 적어도 써모스탯+위아래 호스까지 한번에 교체하셔야됩니다.
호스와 써모스탯 사이의 유격을 잡아주는 오링이 오래되면 늘어나요. 호스를 써모스탯에서 분리함과 동시에 호스 안쪽에서 튀어나오게 되고, 늘어난 오링은 더이상 들어가질 않습니다. 교체품도 없구요.
새 호스(upper/lower 상관없습니다. 오링 규격은 똑같아요) 하나만 구입하셔서 안쪽에 있는 오링과 플라스틱 링만 빼서 오래된 호스에 넣어도 됩니다만, 그러느니 차라리 위아래 호스를 교체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