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안녕하세요. 테드에 처음으로 글 남겨 봅니다. 그냥 막 쓰는 거라서 조금 횡설수설 같네요.
그냥 비 전문가의 간단한 느낌정도로 봐주세요.
차는 2011년 z4 30si 입니다. 소위 말하는 깡통엔진에 깡통옵션이구요. 구입한지 3주째. 600마일정도 탔습니다.
오너의 진솔한 임프레션이 묻어나는 시승기 잘봤습니다.
어제 퇴근하는데 강변북로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입니다 흐) Z4가 오픈한채로 차로변경해서 느긋하니 가던데요.
다운스프링하셨는지 자세는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PS. 저는 청개구리같이 "335가 워낙 특출나서 그렇지 " 요 글귀보고 335를 꼭 한번 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송...
 
                                        베엠 6기통이 역사의 저편으로 가고 있다니 안타깝습니다.ㅜㅜ
새차와 즐거운 카라이프 하세요. 오픈에어링 생각만 해도 흐뭇해 보입니다.
 
                                        시크릿가든의 주연배우 덕분에 제 와이프의 희망차종 순위권에 랭크되어버린 차량이라 관심있던 차에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고속도로보다는 로컬에서 살살 몰고 다닐 차여서 고성능도, 많은 옵션도 필요없고 그냥 base 모델 정도는 어떨까 싶었는데 출력이나 운동특성이 말씀하신 정도라면 딱 적당해보이네요. 계속 운행하시면서 문제점이나 유지 관리상의 특성 등등, 장기 운용하시면서 느끼신 경험담도 말씀해주시기를 부탁드려봅니다.
 
                                        80마일로 달려도 괜찮으시던가요?
e89 35i를 몇일간 탈 기회가 있었는데, 디플렉터가 없어서 그런지 70마일만 넘어가면 좀 힘들어지더라구요;;
80마일정도 달릴때는 디플렉터 없는 e93을 140키로정도 달리는 느낌;;
35i의 장점은 dct와 결합되어서 변속할때 부스트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 세팅하고 1단에서 풀가속시 레드존 치며 2단 들어갈때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수동차의 파워시프팅같이 2단 들어가는 순간 뒤에서 누가 팍 밀어주는 느낌...
이게 제일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실용성 꽝인건... 말씀하신 그대로이구요
시트 포지션을 최하로 하면 타고 내리기가 매우 불편해서 뭔 80대 노인같이 "어구구구"소리가 절로 나오구요^^;(그렇게 해도 A필러 모서리에 가끔 머리 찍습니다)
그렇다고 시트 포지션을 올려버리면 머리를 천장에 비비거나 오픈시 머리가 윈드실드 밖으로 튀어 나오는 단점이;;
게다가 시트 뒤의 공간이 없어서 차에서 좀 쉬려고 할때도 의자가 뒤로 제껴지지가 않죠.
트렁크야 뭐 급할때 오픈 안하고 플라스틱 쪼가리 제끼면(이름이 뭐죠?) 아주 못쓸정도는 아닙니다만, 로드스터에서 트렁크를 바라면 그건 논센스^^;
스포츠 패키지를 달고도 승차감은 생각보다 편해서 놀랐는데, 대신 bm특유의 핸들링 필링이 좀 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돌아나가는 속도가 느려진것 같진 않습니다만, 예전의 재미있는 장난감의 느낌은 덜합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스포츠카"보다는 나름 럭셔리 로드스터의 셋팅으로 간듯한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이도저도 아닌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