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8
대우측에서 브리핑할때 서약서에 '테스트용도로 사용하지말라'라고 되어있던거같은데,
테스트용도로 사용했습니다-_- 뭐, 시승이란 것 자체가 일종의 테스트죠 뭐;;;
(애초에 인터넷방송국 시승영상으로 만든다고 하고 신청한거라...)
처음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트랙주행영상을 제작할 생각으로, 차안에 카메라도 설치하고
외부에서 촬영할 카메라 두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후배가 주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코스인을 하려는순간!!
1300cc 미만의 차는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규칙을 적용받아서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젠트라x는 1200cc..........
참 허탈하더군요-_-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준비해서 일찍 갔건만, 이게 왠 날벼락인지-_- 뻔히 알고있던
규칙인데도 전혀 고려를 안하고있었던것이 화근이었습니다-_-
그래서 할수없이 오프닝영상만을 촬영한체로,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_-
모종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서 폐쇄된 고속화도로가 있어서 그곳에 슬라럼 코스를 마련
했습니다. ...개당 4000~5000원짜리 러버콘은 부담이 커서, 1000원짜리 1.5리터 생수통을
20개 사서 파일런으로 설치를 했죠-_-;;;;;;
비가 많이와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역시 순정타이어의 배수능력은 탁월하더군요;
슬라럼을 해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젠트라x의 서스펜션........순정 티뷰론 못지않네요;
하드하기도 하드(라기보단 매우 탄탄한)한 서스펜션에, 꽤 강한 핸들반발력(스티어링
에포트) 그리고 일체식차축임에도 불구하고 추종성이 좋은 뒷바퀴는 예상외의 퍼포먼
스를 보여주더군요...
....솔찍히 말해서 클릭 순정보다 훨씬 좋았습니다-_-;;;;;;;;;;;;;;;
조립품질등에서 실망감이 많이 앞서고, 새차임에도 엔진이 걸걸거리는데다 좀 시끄럽
고 진동이 심해서 '역시 대우차는 영......'이란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있었는데 주행성
능에서 카운터를 맞았습니다. 1600cc MT차량이 상당히 기대되네요...
승차감 자체도 클릭순정보다 훨씬 좋습니다. 클릭처럼 과속방지턱에서 경망스럽게 리어
가 흔들려서 욕나오게 만드는 현상이 별로 없습니다. 일체식차축이란걸 의심하게 만드
네요...;
이거참......;;;;
테스트용도로 사용했습니다-_- 뭐, 시승이란 것 자체가 일종의 테스트죠 뭐;;;
(애초에 인터넷방송국 시승영상으로 만든다고 하고 신청한거라...)
처음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트랙주행영상을 제작할 생각으로, 차안에 카메라도 설치하고
외부에서 촬영할 카메라 두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후배가 주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코스인을 하려는순간!!
1300cc 미만의 차는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규칙을 적용받아서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젠트라x는 1200cc..........
참 허탈하더군요-_-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준비해서 일찍 갔건만, 이게 왠 날벼락인지-_- 뻔히 알고있던
규칙인데도 전혀 고려를 안하고있었던것이 화근이었습니다-_-
그래서 할수없이 오프닝영상만을 촬영한체로,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_-
모종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서 폐쇄된 고속화도로가 있어서 그곳에 슬라럼 코스를 마련
했습니다. ...개당 4000~5000원짜리 러버콘은 부담이 커서, 1000원짜리 1.5리터 생수통을
20개 사서 파일런으로 설치를 했죠-_-;;;;;;
비가 많이와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역시 순정타이어의 배수능력은 탁월하더군요;
슬라럼을 해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젠트라x의 서스펜션........순정 티뷰론 못지않네요;
하드하기도 하드(라기보단 매우 탄탄한)한 서스펜션에, 꽤 강한 핸들반발력(스티어링
에포트) 그리고 일체식차축임에도 불구하고 추종성이 좋은 뒷바퀴는 예상외의 퍼포먼
스를 보여주더군요...
....솔찍히 말해서 클릭 순정보다 훨씬 좋았습니다-_-;;;;;;;;;;;;;;;
조립품질등에서 실망감이 많이 앞서고, 새차임에도 엔진이 걸걸거리는데다 좀 시끄럽
고 진동이 심해서 '역시 대우차는 영......'이란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있었는데 주행성
능에서 카운터를 맞았습니다. 1600cc MT차량이 상당히 기대되네요...
승차감 자체도 클릭순정보다 훨씬 좋습니다. 클릭처럼 과속방지턱에서 경망스럽게 리어
가 흔들려서 욕나오게 만드는 현상이 별로 없습니다. 일체식차축이란걸 의심하게 만드
네요...;
이거참......;;;;
2007.12.03 03:11:13 (*.140.138.83)

음... 예전에 마티즈 수동을 처음 몰아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제 차 작업 맡겨놓고 샵의 마티즈를 렌트해서 한 10일 몰았는데..
처음 그 마티즈를 받아서, 시골국도를 거쳐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생각없이 가다, 속도계를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나름 일체형 서스펜션에 이것저것 세팅되어 있는 제 차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코너링을 무리없이 돌아나가고 있다는걸 깨닫고..
정말 그때의 쇼크는.. 굉장했죠..
암튼 경량 차량이라는게 얼마나 막강한건지 처음 깨달은 셈입니다.
물론 그 10일만에 그 차는 상당히 상태가 안좋아졌고..
아마 1주일만 제가 더 몰았어도 그 차는 망가졌을거라고도 합니다만 -_-
대우차.. 하니 제가 몰아본 최초의 대우차였던 마티즈 생각이..새록새록..
제 차 작업 맡겨놓고 샵의 마티즈를 렌트해서 한 10일 몰았는데..
처음 그 마티즈를 받아서, 시골국도를 거쳐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생각없이 가다, 속도계를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나름 일체형 서스펜션에 이것저것 세팅되어 있는 제 차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코너링을 무리없이 돌아나가고 있다는걸 깨닫고..
정말 그때의 쇼크는.. 굉장했죠..
암튼 경량 차량이라는게 얼마나 막강한건지 처음 깨달은 셈입니다.
물론 그 10일만에 그 차는 상당히 상태가 안좋아졌고..
아마 1주일만 제가 더 몰았어도 그 차는 망가졌을거라고도 합니다만 -_-
대우차.. 하니 제가 몰아본 최초의 대우차였던 마티즈 생각이..새록새록..
2007.12.03 03:19:30 (*.140.138.83)

아참, 그 마티즈는 참고로..
'양.카'였습니다(....)
출력쪽은 일절 손댄거 없고..
정체불명의 묻지마 사제휠,
정체불명의 묻지마 로워링 스프링,
게다가 양카틱한 오리발(...) 각종 스티커, 똥불 등..
심지어 차 앞에.. 스티커로 양카라고 붙어있었다죠(...)
(그 샵 사장의 센스입니다.. 까놓고 양카를 만들어놨죠)
그런데 또 다른 의미로 좌절이었던게..
제 차보다 더 주위의 시선을 끌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양.카'였습니다(....)
출력쪽은 일절 손댄거 없고..
정체불명의 묻지마 사제휠,
정체불명의 묻지마 로워링 스프링,
게다가 양카틱한 오리발(...) 각종 스티커, 똥불 등..
심지어 차 앞에.. 스티커로 양카라고 붙어있었다죠(...)
(그 샵 사장의 센스입니다.. 까놓고 양카를 만들어놨죠)
그런데 또 다른 의미로 좌절이었던게..
제 차보다 더 주위의 시선을 끌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7.12.03 06:20:46 (*.123.147.76)

새벽부터 스피드웨이와서 촬영하더만... 나뿐 에버랜드...
그리고 테스트용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가 아는 테스트라면...
벨지안 내구시험로 1000km (->이런거하면 50 배수준의 험로주행입니다.) 크로스컨츄리 시험로 5000km (이것도 몇배 심하죠?) 등등등... 이런용도로 쓰지말라는 예기입니다.
그리고 테스트용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가 아는 테스트라면...
벨지안 내구시험로 1000km (->이런거하면 50 배수준의 험로주행입니다.) 크로스컨츄리 시험로 5000km (이것도 몇배 심하죠?) 등등등... 이런용도로 쓰지말라는 예기입니다.
2007.12.03 09:36:45 (*.195.20.252)

감사합니다...^^;;
그 일체형 차축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제품이죠^^;;
그거도 그렇게 단단한데 후속 차종의 타겟은 한 두배정도 됩니다..ㅡ.ㅡ;;
그 일체형 차축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제품이죠^^;;
그거도 그렇게 단단한데 후속 차종의 타겟은 한 두배정도 됩니다..ㅡ.ㅡ;;
2007.12.03 10:24:30 (*.152.36.156)

제가 경험한 대우차들은 책임감 없는 부품공급 외에는 차로서는 참으로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대우차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예전에 하도 데어서 아직도 의심하고 있죠.
다음번 차량으로 젠트라X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몇년 지나서 구입해야할라나요?
요즘 대우차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예전에 하도 데어서 아직도 의심하고 있죠.
다음번 차량으로 젠트라X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몇년 지나서 구입해야할라나요?
2007.12.03 10:24:55 (*.133.99.71)

몇년전 칼로스로 코너링을 해보고 엄청난 롤링에 실망한 적이 있는데 칼로스와 플랫폼은 같은 차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서스펜션 세팅이 많이 개선됐다는 이야기네요..저도 12월 9일이 기다려집니다..^^
2007.12.03 12:31:28 (*.49.199.202)

누님이 이글과 클래식으로 나뉘기도 전인 극초기에 나온
매그너스 풀옵을 타시는데 아직 잔고장하나 없는게 신기하네요
많이 괜찮아 졌는데.. 대우차 이미지가 참 많이 망가져있긴 한가 봅니다 -
최근 대우차들 뒤쪽 쇼바마운트 부식 문제는 참 납득이 안가긴 하지만서도..
뒷차축 일체식이 험하게 몰면 뒤가 좀 흐르는 경향이 짙던데
젠트라 X 는 잘 잡아주나보네요 -
저도 요즘 좀 달려야 겠어서 꼭 타보고 싶습니다 ^^
매그너스 풀옵을 타시는데 아직 잔고장하나 없는게 신기하네요
많이 괜찮아 졌는데.. 대우차 이미지가 참 많이 망가져있긴 한가 봅니다 -
최근 대우차들 뒤쪽 쇼바마운트 부식 문제는 참 납득이 안가긴 하지만서도..
뒷차축 일체식이 험하게 몰면 뒤가 좀 흐르는 경향이 짙던데
젠트라 X 는 잘 잡아주나보네요 -
저도 요즘 좀 달려야 겠어서 꼭 타보고 싶습니다 ^^
2007.12.03 16:32:39 (*.87.60.117)

젠트라x 원메이크라...
지금까지 대우에서 모터스포츠에 돈쓰는걸 보면 말그대로 속빈 강정이라는 표현만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돈은 안쓰면서, 광고효과는 크게 봤겠죠.
G2X 행사에서도 처음에 차한대쯤 주려고 하는 행사인줄 알았더니, 겨우 면도기 하나주고 아무말없고...(돈영님, 언급해서 미안...)
팩토리 팀이라고 결성해서는, 힘들게 운영해가는 레이싱팀끼리 경쟁하는 판으로 들어가고... 이게 다르게 표현하면, 다큰 어른이 코흘리게 어린애들 놀이판에서 깽판치는 형상이라고 표현해야 맞으려나요? (최소한, H사는 이런 이유때문에 KGTC같은 국내레이스에 메이커이름으로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WTCC의 시보레는 시보레일 뿐이고...
점유율 2위를 노리는 완성차 메이커라면, 작은 경주판에 팀으로 들어가는게 아닌... 독자적 레이스의 주관자가 되어야 당연한거 같은데... 너무 아낀다는 생각만이 듭니다.
지금까지 대우에서 모터스포츠에 돈쓰는걸 보면 말그대로 속빈 강정이라는 표현만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돈은 안쓰면서, 광고효과는 크게 봤겠죠.
G2X 행사에서도 처음에 차한대쯤 주려고 하는 행사인줄 알았더니, 겨우 면도기 하나주고 아무말없고...(돈영님, 언급해서 미안...)
팩토리 팀이라고 결성해서는, 힘들게 운영해가는 레이싱팀끼리 경쟁하는 판으로 들어가고... 이게 다르게 표현하면, 다큰 어른이 코흘리게 어린애들 놀이판에서 깽판치는 형상이라고 표현해야 맞으려나요? (최소한, H사는 이런 이유때문에 KGTC같은 국내레이스에 메이커이름으로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WTCC의 시보레는 시보레일 뿐이고...
점유율 2위를 노리는 완성차 메이커라면, 작은 경주판에 팀으로 들어가는게 아닌... 독자적 레이스의 주관자가 되어야 당연한거 같은데... 너무 아낀다는 생각만이 듭니다.
2007.12.03 19:18:56 (*.34.101.144)
뭐 글에서는 퍼포먼스에 대해서만 언급했지만, 그외의 부분에서는 실망스런 부분이 꽤 많습니다.
우선 내장재 조립품질이 상당히 별로입니다. 단차가 안맞는 부분도 꽤 눈에 띄이고, 키박스 커버는 아예 아귀를 안맞게 조립을 해버렸네요-__;;;;
오토미션의 느린반응은 정말 답답하구요. 가속할때 엑셀페달에서 상당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브레이크 초기답력이 너무 민감해서 발만살짝올려도 갑자기 확 고개를 숙여버리네요;; 이거 적응 힘듭니다;
무엇보다, 시승차의 이해안되는 옵션품목들; 인조가죽시트차가 수동조정백미러에, 운전석 유
리가 원터치조작이 안되는 등;..그러면서 키홀조명에 재떨이 조명까지 들어가네요....글로브 박스에도 없는 조명이-_-
우선 내장재 조립품질이 상당히 별로입니다. 단차가 안맞는 부분도 꽤 눈에 띄이고, 키박스 커버는 아예 아귀를 안맞게 조립을 해버렸네요-__;;;;
오토미션의 느린반응은 정말 답답하구요. 가속할때 엑셀페달에서 상당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브레이크 초기답력이 너무 민감해서 발만살짝올려도 갑자기 확 고개를 숙여버리네요;; 이거 적응 힘듭니다;
무엇보다, 시승차의 이해안되는 옵션품목들; 인조가죽시트차가 수동조정백미러에, 운전석 유
리가 원터치조작이 안되는 등;..그러면서 키홀조명에 재떨이 조명까지 들어가네요....글로브 박스에도 없는 조명이-_-
2007.12.04 02:56:50 (*.37.24.217)

저도 젠트라x 시승하고 있지만 요즘 탄탄한 감각에 내심 놀라고 있습니다
제 여친은 승차감 더럽다고 뭐라고 그러지만 사실 차량 탓이 아니라
대한민국 포장상태가 영.. 특히 서울... 최악인거 같아요 ㅜ
암튼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타야겠어요 ^^
제 여친은 승차감 더럽다고 뭐라고 그러지만 사실 차량 탓이 아니라
대한민국 포장상태가 영.. 특히 서울... 최악인거 같아요 ㅜ
암튼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타야겠어요 ^^
2007.12.04 13:55:24 (*.152.36.156)

대우 특유의 쭉 밀리는 브레이크보다 답력이 강한게 좋지 않나 싶네요.
현대차 타다 대우차 타면 브레이킹시 허걱 하고 놀랍니다. 망가졌다고 생각될만큼 브레이크가 답력이 없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현대차 타다 대우차 타면 브레이킹시 허걱 하고 놀랍니다. 망가졌다고 생각될만큼 브레이크가 답력이 없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2007.12.04 16:17:26 (*.94.1.37)
브레이크는 기존의 칼로스에서 개선이 되었나보군요... 대우차,기아차의 브레이크가 적당히 힘조절을 해가며 밟는것이라서 익숙한데. 현대차의 경우 살짜 밟아도 서는차가 많아서.. 아마도 대우도 이젠 어쩔수 없이 현대를 따라가야하나보다. 하고 바뀐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전 TG나 XG 타면 처음에 브레이크가 발만올려도 콱콱 서버려서 초반엔 적응 시간을 갖는데요..^^
전 TG나 XG 타면 처음에 브레이크가 발만올려도 콱콱 서버려서 초반엔 적응 시간을 갖는데요..^^
대우차들..옛날 에스페로부터, 생각보다 슬라럼 능력 좋아요.
92년쯤 티코 첨에 나왔을때랑 다마스도 몰아보고, 놀랬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