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4개 중 한개는 심각하게 마모되었습니다. 특히 바깥쪽.
그리고 다른 한 개도 상태가 썩 좋지 못하여 교환을 결심했습니다.

원래 인치업을 하려 하였으나, 내년 3월 새봄이 되면 '신춘인치업'을 하기로 하고 이번 겨울은 OEM순정으로 나기로 하였습니다.

205/60R 15 타이어 두 개를 빼고, 195/65R 15 두 개를 중고로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205/60 15타이어는 구형 EF와 옵티마밖에 쓰지 않는 희귀아이템이라 원하는 사이즈인 205도 없더군요.
구하게 된 타이어는 트레드도 60~70%는 남은 걸로 판단되었습니다. 가볍게 얼라인먼트도 보았고요. 그러나 옵티마는 토인인지 뭔지(제가 하체지식은 습자지 수준이라...) 가 안된다며 후륜만 고쳐주더군요.
타이어 종류는 H406 OEM으로 사이즈만 다를 뿐 패턴은 동일했습니다.

1.
그랬더니, 타이어가 노면을 구르며 나는 소음이 많이 줄어들었군요.
'다 닳은 타이어는 시끄럽다' 라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2.
205에서 195로 바꿨더니, 좌우로 좀 더 휘청거리는 느낌이 납니다.
ABS 개입 시기도 빨라졌습니다. 10mm 차이의 접지력은 상당한 차이인가봅니다.
정말 살살 타야겠습니다.

3.
OEM타이어의 소음수준도 나쁘지 않은데, 엑수타DX나 옵티이모XQ 같은 고급 저소음 타이어는 얼마나 조용할지 기대가 되는군요.